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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6 0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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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한국선수단.

 

한국이 숙적 중국을 꺾고 오카게배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

 

15일 일본 이세(伊勢)시에서 막을 내린 제5회 오카게배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을 4-1로 꺾고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4, 2015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전에 열린 대만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한국은 오후에 속행된 결승에서 신진서 이지현 최정 오유진 이 나란히 승리하며 중국의 대회 3연패를 저지했다.

 

결승에서 한국은 김명훈이 리쉬안하오에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신진서가 판윈뤄, 이지현이 타오신란, 최정이 위즈잉, 오유진이 루민취안에게 잇달아 승리하며 예선에서 중국에 당한 2-3 패배를 설욕했다.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주최국 일본이 대만에 3-2로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 한국의 주장 신진서-판윈러.

 

한국팀 주장으로 활약한 신진서는 시상식 인터뷰에서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계대회 우승자는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내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 고민스럽다”며 만족감을 애둘러 표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30세 이하 선수들이 각각 5명(남자 3명, 여자 2명)씩 나서 4개국 팀 대항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렸다.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오카게배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약 4500만원)이며, 준우승은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75만엔의 상금이 주어졌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개인상을 별도로 시상해, 전승인 4승자에게 50만엔, 3승자에게 30만엔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진서가 4전 전승을 거뒀고 한국의 이지현 최정 오유진, 중국의 위즈잉, 루민취안, 일본의 이치리키료 등 6명이 3승1패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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