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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6 11:08:57
  • 수정 2018-07-26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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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암리그 경기의 한 장면.

 

17세 이하 프로기사와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바둑 ‘루키리그’가 처음 탄생했다.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17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프로기사와 아마추어(연구생 포함)만 출전할 수 있게 나이를 제한하는 특별 리그다. 17세 이하라도 현재 KB국민은행 바둑리그(퓨쳐스리그) 출전자는 제외된다. 현재 운영 중인 리그에서 소외된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루키리그는 이붕장학회, 충암학원, 푸른돌 등 모두 8개 팀으로 운영된다. 또 각 팀은 선수 4명(프로기사 1명과 아마추어 3명)씩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1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친 뒤, 다음 달 1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개막한다. 정규리그는 연말까지 4개월간이다.

 

박정상 한국 바둑 국가대표 코치는 “이제까지 17세 이하 선수는 대회에 나가도 실력 차가 큰 선수들과 예선전 몇 판 정도만 경험할 수 있었다”며 “루키리그가 생기면 이들도 엄연한 주인공으로 주목받게 되고, 무대에서 깊이 있는 승부도 펼칠 수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긴장감 넘치는 실전 대국을 벌일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키리그가 생기면서 한국 바둑리그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SG신성건설배 프로암바둑리그’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등 모두 6개가 됐다.

 

루키리그의 상금은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 다승 100만원이다. 조아제약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한국기원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협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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