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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6 18:22:18
  • 수정 2018-02-27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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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인천 부평이세돌학원에서 열린 이세돌사인회에 250여명의 팬들이 물려들어 이세돌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다.

 

알파고에게 승리를 거둔 유일한 인간 이세돌. 우리 동네에 이세돌이 왔다!

 

아직 그의 인기는 절정이다. 아니 최절정기보다 더더욱 하늘을 찌른다고 해야 할 듯하다. 지난 주말이던 24일 인천 부평 이세돌바둑학원(원장 한창한)에서는 월드스타 이세돌사인회가 벌어져 바둑원생과 학부모 그리고 인근 주민 등 250여명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간단한 학부모간담회에 이어 오후1시부터 개시된 이세돌사인회는 2시간 가까이 계속되었다.

 

이세돌과 셀카를 찍은 대학생 김명현 씨는 “TV에서 알파고와 대결하던 이세돌은 근엄하고 심각한 인상이었는데, 막상 가까이서 이렇게 사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고 하니 부드러운 남자였다. 일일이 사인을 다 해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부모님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5단의 기력인 손용수 손은수 쌍둥이 형제는 “바둑학원을 쉬고 있다가 소식을 듣고 바둑판을 들고 달려왔다”며 “이세돌 사범님의 기를 받아서 다시 열심히 바둑학원을 다닐 계획이다”며 동행한 아빠를 졸라 곧장 학원에 등록하기도 했다.

 

이세돌바둑학원 주최로 열린 이번 사인회는 인천부평의 이세돌바둑학원 개원 2주년을 맞아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부평 이세돌바둑학원 한창한 원장은 “원생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이세돌 사범님의 인기가 더욱 좋아진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대성황이란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원생들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으로 이세돌의 인기를 실감해보자.

 

▲ 이세돌이 온다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붙어 있다.

 

▲ 아에 바둑판에 이세돌의 사인을 받아가는 어린이와. 좌측에 가슴을 졸이는 학부모의 모습이 이채롭다.

 

▲ 외투를 비스듬히 걸쳐입은 형제들도 사인을 가디리고 있다.

 

▲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은 이세돌을 잘 모르는 듯하고, 대신 어머니가 더 좋아했다.

 

▲ "이세돌 아저씨 힘드시니까 3명이서 한꺼번에 촬영할게요"

 

▲ 본문에 나오는 손용수 손은수 쌍둥이 형제.

 

▲ 손자의 등에 사인을 해달라는 할머니. 역시 이세돌의 팬이라네요!

 

▲ 이 집도 부모들이 이세돌을 더 좋아하네요.

 

▲ 사인회 개최 1시간이 지났음에도 줄이 사라질 기색이 없다. 이세돌은 마지막 1인까지 손수 사인을 해주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 이세돌을 본 김에 바둑 한 수를 펼치는 어린이들.

 

▲ 이세돌이 나온 잡지를 펼쳐보이는 어린 기객들.

 

▲ 한편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주말임에도 바둑학원을 방문하여 이세돌과 한창한 원장과 함께 기념촬영. 홍 구청장은 "이세돌과 알파고와 대결에서 많이 감명받았고, 이세돌 국수를 모시고 인천에서 바둑행사 근사하게 한번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 이진우 사범과 이세돌 한창한 원장.

 

▲ 이세돌바둑학원을 다니는 원생들과 마지막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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