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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5 16:19:33
  • 수정 2017-11-05 2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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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악명인전 A대회장.


대학 바둑대회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32회 무악명인전이 4일 연세대 공학원 아트리움에서 전국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오전10시 개회식에는 연세기우회 강문구 회장, 연세기우회 임원진, 심판 전용수 프로가 자리했다.


▲ 대회사를 하는 강문구 회장.


사회를 맡은 강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른두 번째 해를 맞는 무악명인전은 유서 깊은 대학생 주최 바둑대회들 중 하나로, 대학 바둑의 발전 및 교류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올해 무악명인전은 기존의 4개 부문으로 나누어졌던 조를 5개로 확대했다. 더불어 프로와 아마 간의 거리를 좁힐 공간을 드리는 바둑 축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방식은 토너먼트이며 최강부 갑조 을조 병조 정조 각 5개부로 20명씩 참가해 치러졌다. 대국은 덤 6집반에 각자 제한시간 25분 타임아웃제이다. 부대행사로는 조기 탈락자를 위한 프로 7(최정 박경근 홍무진 김준석 이주형 안정기 전용수)의 지도기가 준비되었으며 여자랭킹1위 최정에게 지원자가 몰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최정에게 지도기를 받으려 일부러 졌다는 선수도 있을 정도.


각 대학의 자존심이 걸렸던 최강부. 최강부 결승에서 백운기(명지대)가 이대권(연세대)에게 초중반 실리에 크게 뒤쳐지며 비세에 빠졌지만 과감히 세력작전을 펼치며 승부수를 띄웠고 초읽기 상태에 몰린 이대권이 수읽기 착오를 일으켜 대마가 한순간 잡히고 말았다.


행운의 승리를 거머쥔 백운기는 형세가 불리했지만 타이트하게 버티다보니 운이 따랐던 것 같다며, 우승경험이 없어서 대회 나올 때마다 항상 자신감이 2% 부족했는데 이번 계기로 채우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갑조 결승에서는 오성원(명지대)이 김민식(국민대)에게 불계승하며 명지대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로 안겼다.


▲ 최강부 결승전.(왼쪽)이대권VS백운기(승)


▲ 최정7단에(분홍색코트) 모습이 보인다.


▲ 지도 다면기 전경.


▲ B 대회장.


▲ 무악명인전 상패.


▲ 참가자 단체사진.


32회 무악명인전 각 부 입상자 명단(우승~공동3위순)

최강부-백운기(명지대) 이대권(연세대) 박종욱(명지대) 송재환(연세대)

갑조-오성원(명지대) 김민식(국민대) 이은상(한양대) 이미루(명지대)

을조-유대근(홍익대) 이광렬(명지대) 유은주(성균대) 김용성(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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