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충북 옥천에서 제7회 옥천향수배가 열린다. 사진은 작년 대회 모습.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국민시인 정지용의 시(詩)에다
테너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의 콜라보로 더더욱 유명세를 탄 <향수(鄕愁)>
<향수(鄕愁)>는 옥천 제일가는 자랑이다.
옥천이 향수이며 향수가 곧 옥천이다.
부산에서도 서울서도 목포에서도 강릉에서도 3시간 이내에 당도할 수 있는 요충지 충북 옥천에서 바둑과 함께 가을 속으로 들어간다.
이번 주말 19일(토) 오전10시부터 옥천체육센터에서 전국의 400여 기객이 모인 가운데 제7회 옥천향수 바둑대회를 치르는 것.
▲작년 일반부 결승 모습. 심의현(승)-이화섭.
옥천군과 옥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옥천군바둑협회가 주관한 제7회 옥천향수배는 성인부와 어린이부가 치러진다.
성인부는 ① 남성단체전(3인) ② 일반부 ③ 장년부(65세 이상) ④ 여성부 등 4개가 있으며, 초등부는 ① 방과후부(저·중·고학년부) ② 학원부(전학년) ③ 옥천지역부(전학년) 등 3개 부분이 있다.
성인부의 경우 ① 남성단체전(16개 팀)은 우승이 150만원이며 순차적으로 16강까지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② 일반부(32명)는 개인전이며 우승상금 100만원이며 4위까지 시상하고, ③ 장년부(32명)와 ④ 여성부(32명)는 각각 우승상금 50만원이다.
초등부는 각 부문 32명.(아래 공지 참조)
참가신청은 15일까지이며(기간연장), 문의는 (성인부)이영환 010-3800-2084 / (초등부)김현규 010-9598-7189로 하면 된다.
성인부는 접수 시 문자로 참가부문, 지역, 이름(팀명), 전화번호를 명기해야 한다.
초등부는 접수 시 문자로 참가부문, 지역, 학교, 이름, 전화번호를 명기해야 한다.
각 부문 인원 초과시 참가비 선 입금 순으로 결정하니 유의 바람.
“옥천향수배는 인구 5만의 옥천 바둑인이 성심성의껏 바둑을 사랑하는 맘을 담아서 만든 대회입니다. 비록 아담하지만 <향수>와 가을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옥천에 꼭 들러서 한판 바둑을 두어보시길 권합니다.” (천성범 옥천바둑협회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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