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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07 19:43:11
  • 수정 2024-10-08 08: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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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열린 압구정 쌍쌍파티 결승 장면. 박은선-김종수 vs 곽계순 서중휘. 거의 2시간의 열전이었다. 오는 한글날 제10회 대회가 열린다.


바둑 혼합복식의 묘미를 아세요? 

  

남녀 시니어들의 수련도장 서울 압구정기원에서는 오는 9일 한글날 오전10시부터 제10회 압구정 남녀페어대회(일명 쌍쌍파티)가 가을맞이 특별이벤트로 벌어진다. 


오전10시부터 경기에 들어가는 건 참가자 수가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경기 시간을 단축하려는 조치. 


현재 서울 강남구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이기도 한 압구정기원(강남구바둑협회)은 청룡· 백호· 현무 등 3개 조 90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리그를 이어오고 있으며, 쌍쌍파티는 그들을 서로 서로 격려하기 위한 대회. 국내 유일의 남녀 페어대회이기도 하다.   


참가조건은 청룡 백호 현무 등 압구정리그에 출전하는 선수가 페어에 최소 1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단, 이번 대회엔 낯선 손님이 출전하는데, 체리와 릴리(7) 쌍둥이 여자 어린이들로 조혜연 프로의 제자이며 중국계 오스트리아 소녀들. 이번 대회엔 조종신 프로가 둘 중 한 명과 짝을 이룰 것이며 다른 한 명은 압구정 회원 중에서 선택될 것이다. 


▲지난 9회  쌍쌍파티의 대단한 열기. 


현재까지 참가 팀은 거의 30팀에 육박하는데, 대회 전날까지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참고로 출전은 하고 싶으나 짝을 찾지 못해 방황한다면, 주최 측에 개별 연락을 취하면 짝도 맞춰줄 수 있다. (문의=장시영 010-4318-6791, 장혁구=010-8081-6908) 


2022년 4월 제1회 쌍쌍파티를 개최한 이후 이번이 꼭 10번째이며, 우승상금 300만 원의 렉스필드배 포함하면 압구정에서 개최되는 총 11번째 페어 대회. 가히 압구정의 페어바둑의 메카.


이번 대회는 ㈜웅진 윤석금 회장과 ㈜루튼 오병훈 회장, 그리고 압구정리그 장혁구 사무총장의 통 큰 후원으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대회 시상식 모습. 장혁구 압구정 사무총장(시상), 김종수 박은선, 곽계순 서중휘, 장시영 압구정기원장(시상).


간단한 대회 방식을 살펴보자. 


시니어(또는 여자) 선수를 9단으로 두고, 프로는 10단, 그보다 아래는 8단부터 1단까지 단위를 정했다. 


그런 다음, 개인 단을 합산하여 치수를 정한다. 즉, 단 합산이 1단 차이-2집반, 2단 차이-정선, 3단 차이-정선+덤4집, 4단 차이-두 점, 5단 차이-두 점+4집…이런 식이다. 


호선의 덤은 4집반이며 접바둑의 경우 빅 백승. 


스위스리그 4라운드이며 (결승은 5라운드), 제한시간은 시간누적제(피셔) 5분+20초를 채택했다.


시상은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4위 10만원이며, 2승팀 5만원, 1승팀 3만원이 지급된다. 그리고 우승 준우승팀에게는 웅진화장품세트(30만원 상당)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제10회 압구정 남녀 페어대회는 서울 강남구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강남구· 강남구체육회· 서울시· 서울시체육회가 후원한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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