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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06 01:32:05
  • 수정 2024-10-06 08: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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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800여명의 선수들이 집결한 가운데 정조대왕 孝 바둑축제를 벌이고 있다. 


정조대왕의 孝를 새기며 바둑의 고장 화성에서 孝 바둑대축제를 벌였다. 


5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는 2024 정조대왕 孝 전국바둑축제가 1300명의 선수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수원화성(水原華城)을 축성한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숭고하고 온화한 성품을 이어받고자 바둑과 孝를 주제로 한 정조대왕 孝 바둑축제는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 


孝 전국바둑축제는 축제이면서 대회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시니어여성최강부에서는 전국에서 32명의 시니어여성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송예슬이 ‘최우수 효녀’에 올랐다.


송예슬은 인천의 맹장 서부길을 첫 판에서 따돌렸고, 이어서 화성 소재경과 성남 정홍균을 연속 제치면서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이이서 최근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장윤정을 맞아 팽팽한 접전 끝에 결국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뛰어 올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시니어여성 최강부 결승. 송예슬(승)-장시영.


결승 상대 장시영은 대구와 화성의 강자인 이학용과 송대성 그리고 노장 유남호와 인천의 맹장 이용만을 내리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시영은 30여 년 간 시니어들의 수련장 압구정기원을 운영해온 노장이며, 송예슬도 그곳에서 오랫동안 단련해왔던 지라 너무 다정한 사이. 


그러나 결승은 살벌했다. 초반 어려운 정석을 시도하며 피차 기세의 충돌로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그 결과 살짝 송예슬이 우위를 점했다. 


힘바둑의 대명사인 장시영은 계속 판을 어지럽히며 대시했으나, 중반 이후 송예슬의 형세판단이 빛을 발하면서 덤 정도의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었다. 우승상금 100만 원.  


송예슬은 2020년 여자랭킹1위, 2021년 김인국수배 우승, 2022년도 전국체전 여성일반부 금메달, 2023년도 매경 여자바둑대잔치 우승 등 해마다 1개 이상 크고 작은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을 차지해왔다. 


우승 직후 송예슬은 “30대에 접어들면서 이길 때 보다는 질 때가 더 많은 것 같아 살짝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쯤 이렇게 정조대왕배를 우승하게 되어 과거보다는 기쁨이 각별하다. 이렇게 선수들이 기량을 다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화성시에 감사하고 압구정 장(시영)원장님에게도 감사하다.”며 의젓한 우승소감을 밝혔다. 


▲가족페어부A 결승. 이용희 이시유-명우찬 신정훈(승). 


정조대왕 孝 축제의 핵심키워드는 역시 가족페어부. 가족 친지 연인 등 모든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가족페어부는 기력에 따라 A B C조로 나뉘어 치러졌다.


 A조에서는 사촌지간인 명우찬 신정훈이 이용희 이지유 부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바둑학원을 다니기도 했다는 명우찬(고2) 신정훈(고1)은 최근엔 학업에 충실하고 있지만 기력은 5~6단은 될 것이라고 했다. 


결승에서는 시니어정상 이용희와 그의 딸 이지유(5단)를 상대했다. 이용희는 작년 대회에서 부인 김은옥(7단)과 함께 페어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은 서로 기력이 엇비슷한 상황이어서 피차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고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고른 실력의 사촌 콤비가 빛났다. 


명우찬은 “지금은 학업을 하느라 바둑을 잊고 살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다시 바둑을 귀한 취미로 간직할 것이다. 실력이 많이 줄지 않은 것 같다.“며 웃으며 소감을 말했다. 


B조에서는 할아버지와 손자 이정호 이서진 조가 부부 박창식 이서영 조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C조에서는 사촌 이정훈 이유진이 학원선후배인 양서윤 이시온을 제치고 우승했다.


▲중고등부 결승 김윤건(승)-유수환.


여성단체부 경기도 치열했다. 전 선수들의 기력을 A B C 세 단계로 나뉘어 각 단위 별로 랜텀추첨을 하여 3명씩 단체전으로 치렀다.


13개 팀이 다툰 경기에서 장지은 이순희 김시옥으로 구성된 11팀이 김순득 장연옥 김숙이로 구성된 4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1팀의 2장 이순희는 개인 4전전승을 거두며 팀 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도는 여성바둑의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강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실제로 군포 화성 수원의 우수 선수들과 대전에서 역시 센 선수들이 총 집결하였다.


중고등부에서는 김윤건이 연구생 1조 출신 유수환을 꺾고 우승하여 살짝 이변을 일으켰다.  


초등최강부에서는 예상대로 김시황이 안준후를 꺾고 5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시황은 대통령배, 충주중앙탑배, 조남철배, 부라보콘배에 이어 정조대왕배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거머쥐며 초등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2024 정조대왕 孝 전국바둑축제는 화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성시바둑협회 경기도바둑협회 대한바둑협회가 공동주관하고 화성시가 후원했다.


사진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식전 매직 쇼. 조각 색깔이 섞이더니 태극기가 되는 마술에 어린이 선수들의 환호성. 


▲책갈피에서 비둘기가 나오는 마술.


▲신나는 비누방울 쇼.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화성에서는 효의 표상 정조대왕 문화축제를 하고 그 일환으로 孝 바둑축제도 거행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정명근 화성시장의 대회사 중).


▲송두한 화성시바둑협회 상임부회장,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장,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바둑은 우리가 지킨다! (이하 무순)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병 권칠승 국회위원, 송선영 화성시의회 의원,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장, 박종선 화성시 체육회장, 전건수 안산시 바둑협회장,

문영근 군포시바둑협회장, 임병만 한국유소년연맹 부회장, 최철한 프로, 강동우 심판위원장.


▲주인을 찾는 트로피들.


▲유치부는 13줄 바둑판이다. 최종인-김규빈.


▲김세움-이윤비.


▲정명근 화성시장(가운데)이 어린이들의 바둑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맨 왼쪽부터 화성시 체육진흥과 윤영호 과장,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장, 장명근 화성시장, 윤창철 화성협회 전무, 송두한 화성협회 상임부회장. 


▲반윤준-박유승.


▲이현무-박세은.




▲체육관 한쪽에는 안전 구급 요원이 늘 상시 대기한다. 사진은 무릎을 살짝 다친 어린이가 긴급 구호 조치를 받고 있다. 


▲유치원생 황태빈이 엄마 아빠랑 바둑을 두어본다.  


▲이주원.


▲이윤지.


▲이소율.


▲2학년 단체부 시상. 강동우(시상).


▲개인상 시상. 김기헌 시상.


▲5학년부 장례상 시상. 이상구(시상).



▲초등최강부 경기. 이예준-김시황.


▲실질적인 결승. 김시황과 김태윤이 신나게 싸웠던 한판. 많은 친구들이 몰려와 관전하고 있다.


▲황준서.


▲김태윤.


▲안준후.


▲초등최강부 결승 김시황(승)-안준후.


▲'우리 아빠는 독사입니다!' 이들 최홍재와 프로 아빠 최철한. 아직 4학년인 아들은 5~6단 실력이라고.


▲중고등부 결승. 김윤건(승)-유수환.


▲백결-김시후.


▲바둑고 백결.


▲정환.


▲유수환.


▲김윤건.


▲화성시와 경기도와 대한민국 바둑을 책임지겠습니다! '화성 삼총사' 송두한 상임부회장, 박종선 화성비체육회장, 이상구 경기도협회장.



▲여자단체전은 13팀 39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여자단체 결승 11팀(장지은 이순희 김시옥- 4팀(김순득 장연옥 김숙이)


▲문영자(서울)-정수진(대전).


▲4팀- 김숙이-7팀 박현옥.


▲11팀 김순득-3팀 고봉주. 


▲1팀 허민솔-2팀 조용윤.


▲최희정.


▲양슬기.


▲허민솔-이향미.


▲화성시민부 3인단체 경기 모습. 


▲화성시단체전 8팀-2팀 결승전. 


▲이동기-박미자.


▲임준묵-선태욱. 


▲화성시민단체부 우승 준우승 시상. 




▲남매 김민건 김지안-부녀 이용희 이지유.


▲부자지간. 황도연-황인욱.


▲명우찬 신정훈(승)-황인욱 황도연.


▲조손 이정후 이서진-형제 은시원 은승현.


▲같은 학원 언니와 동생 영서윤 이시온.


▲페어B 결승. 박창식 이서영-이서진 이정호(승).


▲페어C결승. 양서운 이시은-이정훈 이유진(승).


▲페어A 결승. 이용희 이지유-명우찬 신정훈(승).


▲가족페어C 장려상 시상.


▲가족페어A 시상.


▲가족페어B 시상.





▲송대성(승)-황이근.


▲김웅환-노근수(승).


▲이학용-장시영(승).


▲김재범-한꾸윈난(승).


▲한꾸윈난은 베트남 대표 선수로 타이젬 8~9단을 왔다 갔다 하는 실력이라고. 이번 대회 3승2패. 


▲이명구-양창연(승).


▲양덕주(승)-진종수.


▲임연식-정홍균(승).


▲이철주-이용만(승).


▲장윤정-송예슬(승). 


▲4라운드 장시영(승)-이용만.


▲결승 송예슬(승)-장시영.


▲송예슬.


▲장시영.


▲허서현 4승1패.


▲서부길. 3승2패.


▲시니어여성 최강부 시상. 송예슬(우승) 박종선(시상), 허서현 장윤정(공동3위). 장시영(2위)은 자리를 비웠다. 참고로 여자선수는 4명 출전했는데 3명이 입상하고 1명은 베트남 선수.


▲'준비된 세리머니?' 송예슬이 우승컵을 하늘로 치켜 들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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