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입니다!' 제4회 서울시교육감배 학생대회에 선수(800명)와 학부모 등 2000명이 운집하여 대 성황을 이룬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모습.
서울바둑의 미래가 몹시 푸르다.
서울교육감배 출전 선수만 무려 800명이었으니까.
넘치는 열정, 빛나는 우정, 함께하는 감동-.
14일(일) 오전10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00여 명의 꿈나무 선수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서울시교육감배 학생바둑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서울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지도사위원회가 주관하며, 서울시교육청 후원, 컴투스타이젬· ㈜조이스쿨에듀케이션· 현현각양지· 두드림에듀· ㈜상상북스가 협찬한 서울교육감배는 총 27개 부문에서 그동안 쌓은 기량을 힘껏 발휘했다.
▲14일 오후1시30분 800명의 선수 전원이 일제히 경기를 개시하고 있다.
유치부가 독립되었고, 초등 각 학년부(새싹부· 샛별부· 고급부)와 랜덤5인단체전(소나무부· 참나무부)과 학교별 단체전이 치러졌다.
그 외 전국구 학생선수가 출전한 여학생부와 유단자부 그리고 중등부, 최강부(학년 무시)가 있었다.
특히 여느 대회에서는 찾을 수 없는 교직원강사부도 마련되었다. 학생들 바둑교육에 여념이 없는 강사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맘을 담은 것.
각종 기념품이 다량으로 제공되었지만 그 흔한 상금은 하나도 없었다. 대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탐 내는 교육감상이 주어졌다. 그래서 교육감배는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회가 되고 있다.
우수 입상자들에겐 상장을 학교 별로 발송했다. 많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선생님이 직접 수여하는 방식을 취할 테다. 생각만 해도 뿌듯한 기분일 터.
25개 부문 우승자에겐 서울시교육감상이 주어지고, 그 외 서울시바둑협회장상(95장)과 서울시지도사위원장상(120장)이 수여. 그밖에 입상자에겐 전원 메달이 주어진다.
▲장학재 서울시바둑협회장의 화이팅!
“작년보다 더 나은 교육감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보다 200명이 늘어난 꿈나무들이 이 자리에 모인 걸 감개무량하게 생각합니다. 학부모까지 2000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운집했지만, 경기장 매너와 경기 태도 등 모든 면에서 흡족합니다. 이렇게 큰 체육관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니까 바둑교육이 살아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 모두 여러 학원장님, 바둑강사님 등 바둑지도사 선생님들의 땀과 정성 덕이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모쪼록 서울바둑이 어린 학생들로 인해 더욱 살아나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장학재 서울바둑협회장)
김예슬 바둑앵커의 사회로 시작된 간략한 개막식에 이어, 오전10시30분부터 예선대국을 시작으로 일제히 경기가 개시되었다.
참여한 내빈은 장학재 서울시협회장 외에, 3회 대회까지 매번 참여했던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대신하여 손용준 장학사가 격려차 왔고, 이상구 경기도협회장, 유일모 상임부회장, 조국환 부회장, 한상원· 김열· 심우상 고문, 김대원 지도사위원회위원장, 유경자 심판위원장, 임종일 사무국장, 오숙영 지도사위원회 심사위원장, 홍성원· 오석환 이사 등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오전 경기는 주로 예선리그로 펼쳐졌고, 점심 후 1시30분부터는 보다 진지한 본선경기가 펼쳐져 우승자까지 가려냈다.
▲최강부 결승 모습. 이서준(승)-김시후.
가장 관심을 모은 최강부는 학년을 무시하는, 말 그대로 최강만 모이는 부문이었다.
김태윤 김시후 이서준의 3파전이 예상되었다. 역시 예상대로 이서준과 김시후가 결승 대결을 펼쳐 초등생 이서준이 유일한 중학생 김시후를 꺾고 서울최강=전국최강 임을 과시했다.
38명이 대거 몰린 유단자부에서는 명주완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부에서는 이돈혁이 여학생인 이현영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13명이 출전한 여학생부에서는 반예나가 이정화 김지윤을 거푸 물리치고 서울 최고 여학생에 올랐다. 반예나는 한바연 3조 실력.
한편 교직원부에서는 김민성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방과후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성은 당초 이름값으로는 쉽게 우승이 가능하리라 보았는데, 마지막 판까지 형세가 알 수 없는 내용으로 흘러 역시 바둑선생님들의 기량은 엇비슷함을 알 수 있었다.
여타 부문 입상자명단은 기사 하단에 첨부.
■ 제4회 서울시교육감배 각 부문 성적우수자 명단(우승~공동3위)
새싹부A(1~3학년)=김유찬 장서준 송영한 이유찬
새싹부B(1~3학년)=황상윤 정태경 양승찬 오재민
새싹부C(1~3학년)=박태양 김리안 강승우 조성운
새싹부A(4~6학년)=송영찬 김주한 이영우 장유주
새싹부B(4~6학년)=정시호 이석현 최유준 배수연
새싹부C(4~6학년)=조성륜 이효겸 김재현 한주원
샛별부A(1~3학년)=최지우 박태민 윤서진 이유찬
샛별부B(1~3학년)=조윤혁 한준서 유재이 백하온
샛별부C(1~3학년)=윤서준 박재민 조재원 현예솔
샛별부A(4~6학년)=최지우 박태민 윤서진 이유찬
샛별부B(4~6학년)=박주완 최희애
샛별부C(4~6학년)=김지우 최재우 이석훈 정예서
유치부A=우정혁 김지오 노민채 조유진
유치부B=문도겸 문세현 심현웅 이재야
저학년부A(1~3학년)=김민호 이동건 이건희 박현범
저학년부B(1~3학년)=배성현 조성준 이소은 조예건
고급부A=최원영 정민우 정준원 정하은
고급부B=정민재 박시온 문준열 조성준
고급부C=신현서 김지한 이윤주 박민찬
고급부D=이찬준 김규민 최연우 박하준
고급부E=조아인 김재유 나병현 김진혁
고급부F= 홍서준 조한겸
김지아 박성진 김채은 이정후 유찬비
조환희 박담우 윤예원 장상택 김도연
이준혁 박주안 김우영 김준석 김혜라
민다연 박주완 노수민 김효석 황태빈
하예준 윤재환 강지우 옥서윤 주시환
채진웅 김민준 황지후 완지안 박은호
이민우 박효린 정유나 김상민 정수현
백민재 박재윤 김민성 한도윤 정도헌
공항초(최성주 양준혁 권혁준)
대도초(정진호 이루니 한우현)
지향초(김해솔 엄도경 조우준)
행당초(탕무진 김건욱 탕윤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전경.
▲내부로 들어서자 깔끔한 경기장이 눈길을 모았다.
▲개시 시간이 다가오자 선수와 학부모들이 대진판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보고 있다.
▲이 트로피의 주인공은 교육감배 상장도 같이 차지한다.
▲바둑앵커 김예슬의 사회로 간단한 개막식이 거행된다.
▲장학재 서울협회장의 대회사와 이상구 경기도협회장의 축사.
▲'우리가 바둑 서울을 만듭니다!' 임종일 사무국장, 전건수 안산협회장, 오석환 이사, 조국환 부회장, 유일모 상임부회장, 김대원 지도사위원장, 신용훈 대바협 부회장, 장학재 서울시협회장, 이상구 경기도협회장, 한상원 김열 고문, 이희성 심판위원, 심우상 고문, 유경자 심판위원장, 오숙영 심사위원장, 홍성원 이사, 김예슬 바둑앵커.
▲서울협회 장학재 회장의 대국 개시 선언에 맞춰 타징하는 김대원.
▲경기가 개시 된다. 관중석 1층은 학부모들로 거의 만원이다. 과거처럼 학부모가 경기장에 불쑥 들어오는 경우는 사라진 지 오래.
▲5명씩 단체전을 벌이고 있다. 맨 앞은 채주호-김민솔.
▲여기는 새싹부. 얼굴 보이는 쪽은 오은주.
▲이석민-박윤재 경기를 관전하다 카메라를 보자 '브이'를 그려 보이는 한재희(부전승).
▲이찬비-송다민 경기가 끝나자 선생님의 도움으로 승패를 확인한다. .
▲예쁘게 착점하는 김고은.
▲잘 생긴 임서진.
▲김장우-이여원 경기를 사회자였던 김예슬이 카메라에 담는다.
▲대회를 총 지휘하고 있는 서울시협회 지도사위원회 김대원 위원장.
▲여학생부 이서현-이정화.
▲유단자부 김도준-김태은.
▲고급부 우지민-신효섭.
▲유단자부 우하영-조현후.
▲여학생? 혹은 남학생? 장민준.
▲'누굴 닮은 것 같지 않나요?' 최철한 국수의 아들 최홍재.
▲관중석에 있던 학부모들이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카메라를 대동한 채 축하 세례 준비 중이다.
▲유치부B 시상. 이재야(3위) 문세현(2위) 서울바둑협회 장학재 회장(시상), 문도겸1위) 심현웅(3위)
▲유치부A 시상. 조유진(3위) 김지오(2위) 경기도바둑협회 이상구 회장, 우정혁(1위) 노민채(3위).
▲새싹부 시상 오재민 양승진(공동3위) 서울바둑협회 조국환 이사(시상), 정태경(2위) 황상윤(1위)
▲유단자부 시상 지서우 유재현(공동3위) 이희성 프로(시상) 유하준(2위) 명주완(1위)
▲점심 휴식 시간이 되자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하기도 하고.
▲두드림부스에서 바둑 퀴즈풀이를 하며 정답을 맞춘 만큼 초코릿을 선물하는 코너가 꽤 인기.
▲아빠와 복기를 하는 친구(김민솔)도 있고.
▲색칠 놀이를 하는 동생들도 있다.
▲바둑스터디 체험존. 테블릿PC를 이용한 사활 문제 풀이도 인기 만점.
▲'바둑광' 이상구 경기도협회장과 장학재 서울협회장은 만원증권배 3번기에 돌입했다.
▲최강부 결승. 이서준(승)-김시후.
▲중등부 결승. 이현영-이돈혁(승).
▲여학생부 결승 김지윤-반예나(승).
▲유단자부 3위 유재현.
▲교직원강사부 경기 김민성(승)-이용관.
▲'난 최고 선생님' 방과후 강사를 활발히 하고 있다는 김민성은 한때 도장 수업을 받은 강호.
▲중등부 우승자 이돈혁.
▲중등부 준우승자 이현영.
▲최강부 우승자 이서준.
▲여학생부 시상. 이정화(3위) 반예나 유일모 상임부회장(시상) 김지윤.
▲최강부 시상. 문근우 김태윤 유일모(시상) 김시후 이서준.
▲풍성한 성과를 거둔 충암바둑도장의 기념촬영. 조재영 사범, 홍서준, 이윤주, 조국환 원장, 신현서, 이현영, 김철빈 사범.
▲ 최강부 우승자 이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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