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7-14 03:22:27
  • 수정 2024-07-14 03:27:37
기사수정

▲한바연 제266회 대회가 11일 화성시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 2층 컨벤션홀에서 개시되었다.


묵묵히 바둑선수의 길을 가는 꿈나무들의 열정-.

 

한바연 7월 대회에서 세종의 박대현이 최강부 2연패를 차지했다. 


프로로 가는 길목 한바연(한국바둑발전연구회) 제266회 대회가 11일 오후1시부터 경기 화성시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 2층 컨벤션홀에서 200여명의 선수와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개시되었다. 


관심이 집중된 최강부에서는 그동안 최강의 자리를 지키던 초등강호 김시황이 최근 석 달 연속으로 일격을 당하며 우승을 놓치자, 이번엔 같은 도장 박대현이 2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전 최강부 우승 트로피를 받았던 박대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2라운드에서 정환, 3라운드에서는 허서현을 꺾고 우승 8부능선을 넘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막강 김시황과 윤현성을 꺾으며 기세를 탔던 '강타자' 윤지성을 이기고 대망의 2연패를 달성했다. 






▲최강부 결승 박대현(승)-윤지성.


1조에서는 유하준이 최강조 우승까지 한 적이 있던 김성호를 마지막 라운드에서 꺾고 역시 4전전승으로 우승했다. 


1조에서는 김성호 심지윤 김하영이 3승1패자로서 유하준과 함께 차기 최강부로 올라섰다. 그러나 같은 성적인 김태윤은 불운하게 총점 승점에 밀려 여전히 1조에 머물게 되었다.(총점 승점에 관해서는 차후 설명한다.)


다음 각 조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2조-최건, 3조-임지훈, 4조-박하온, 5조-김소정.


최강부 우승엔 2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고 1~5조 입상자들에겐 상품권이나 대바협 단증 중 택1을 할 수 있다.


선발전에서는 김준석이 같은 학원 박우진을 이기고 4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안지훈 김주성 최하진이 각 3승을 거두며 차기 한바연 5조에 편입된다. 선발전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며 대체로 두 달에 한 번꼴로 치러진다. 


한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대회에 이어 또다시 100명을 상회하는 인원이 출전하며 한바연 인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출발!' 한바연 선발전 경기가 사진 앞쪽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바연대회는 미취학 아동부터 고교생까지 4급 이상의 기력 소유자면 출전할 수 있으며, 최강부와 1조~5조, 선발전으로 기력으로 조를 나누었다. 


매달 4라운드를 통해 조별 순위를 정하며 상위 4명은 다음 대회에 승조(昇組)하게 되며 하위 4명은 강조(降組)하게 되는 승강시스템을 적용한다.


선발전은 인터넷 급수 4급 이상이며 신청할 수 있고, 신규출전자 중 2단 이상은 별도 문의하여 상담후 새로운 조가 부여된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대바협의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참가선수들에게 소정의 기념품(휴대용선풍기)이 제공되었다.


디음 제267회 대회는 8월10일(토) 오후1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1995년 2월 전국시도대항전으로 출발한 ‘한바연’은 2020년까지 25년간 매월 대회를 개최하며 총 266회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들만의 대회를 치러왔다. 그러다 지난 4년간 코로나의 여파로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지난 2월부터 재개되었다. 한바연은 바둑을 전공하려는 어린 학생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 가야하는 한국바둑의 젖줄이다.


한바연 대회는 대한바둑협회와 한국중고바둑연맹이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한다. 

 








▲대회장으로 쓰인 화성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은 맨 끝 건물 2층이다. 


▲어느 대회 우승보다 값진 한바연 우승트로피.


▲김병모 경기위원의 사회로 개회식이 거행된다. 한바연은 철저히 선수를 위한 선수의 시합이니 만큼 불필요한 의식은 생략하고 규정 설명이 거의 주를 이룬다.


▲항상 대회 개시 전 전월 대회 각 조 우승자에 대한 시상식을 먼저 진행한다. 박병규(시상), 박대현(최강부), 정환(1조) 조가은(2조) 강민성(3조) 반예나(4조), 강준열(시상), 정도윤(5조), 김신영(시상).


▲'한바연을 이끄는 사람들'. 박병규 한국중고연맹 부회장, 박남호 한바연 사무국장, 옥득진 한국중고연맹 이사,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김신영 심판위원.  


▲최강부 경기 모습.


▲허서현-박선우.


▲박대현-정환.


▲김시황-윤지성.


▲김시황.


▲박대현.


▲윤지성.


▲허서현.






▲2조 엄유주-양재영.


▲2조 김태윤-김태은. 


▲3조 김인지-홍준기. 


▲4조 경기 모습. 맨 앞은 김동현-이정화.


▲5조 김소정-김셀비아.


▲3조 이시유-조현우.


 ▲4조 기현민-배준호 경기에서 이의제기가 있었고 심판이 즉시 투입되어 설명을 하자 금세 수긍하는 자세를 취한다.


▲세종에서 원생들과 함께 참석한 옥득진 프로가 학부모의 자세로 사진 촬영.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24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