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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02 19:00:48
  • 수정 2024-06-03 0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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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백암배 본선 24강 경기 모습. 


역시 프로는 프로였다. 본선 16강은 모조리 프로였다. 

 

제6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 최강전 예선 결승과 본선 24강 경기가 2일 경북 안동시 다목적체육관에서 벌어졌다.

  

홀로 남았던 아마대표 김정선은 예선 결승에서 강유택 프로에게 패해 탈락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3, 40대 프로들의 저력이 빛났다. 


먼저 원성진이 박민규를, 최철한이 강승민을 제압했고, 조한승은 김형우에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44세로 본선 최고령 진출자이던 안조영은 18세 김승구에게 승리했다. 


4기 대회 우승자 강우혁은 박종훈에게 패해 중도 탈락한 가운데, 16강에 오른 10명의 선수는 시드를 받아 합류하는 6명의 선수와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변상일 강동윤 신민준은 랭킹 시드를, 김은지 박소율 임상규는 후원사 시드를 받아 16강에 직행했다(아래 대진표 참조).  


▲오전에 벌어진 예선 결승에서 유일한 아마대표(좌측) 김정선이 강유택 프로에게 패퇴하고 말았다.


3일 오전 11시 안동 군자마을에서는 16강전 8강전이 이어지며, 4일 백암선생 생가에서 열리는 4강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는 대구경북 바둑동호인 250명이 참가한 아마대회가 함께 열렸다. 


관심이 집중된 대경 최강부에서는 최근 전국구로 발돋움하는 신홍섭이 전통의 강자 한상길에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홍섭은 작년 준우승자이며 시니어강자인 이학용을 4강에서 물리쳤고, 한상길은 작년 우승자 이대호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상금 100만원.


또 대구경북 동호인 뿐만 아니라 서울 괴산 김해 부산 원주 대구 제천 등 전국 각지에서 무려 42개팀 220명이 출전하여 대성황을 이룬 혼합단체전에서는 김종민 하영훈 이용식 박대수 주기돈 등 '독수리 5형제'가  42팀이 6전전승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200만원.  

 

제6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은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시체육회 (학)백암교육재단 ㈜황금프로퍼티가 공동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하며, 경북바둑협회 안동시바둑협회 (재)한국기원이 공동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피셔 방식) 20초가 주어진다. 




▲ 안동시 백암배 프로암대회 둘째 날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 24강전 박민규-원성진.


▲24강전 최철한-강승민.


▲24강전 김형우-조한승.


▲예선결승 강유택 프로-김정선.


▲대구 경북지역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에서 220명의 동호인들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5인 혼합단체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결승 장면.

▲결국 우승은 42팀에게 돌아갔다. 주장 김종민과 2장 하영훈의 숙고하는 모습.


▲전남 신안에서 출전한 전국구 김종민과 전 함양산삼 감독 심재용의 접전은 반면 빅. 


▲혼합단체전 우승 시상. 류동욱 경북바둑협회 부회장(시상), 김종민, 박대수, 주기돈, 하영훈, 이용식, 김정현안동시협회장(시상)




▲대경최강전 4강전1. 신홍섭-이학용.


▲4강전2. 이대호-한상길.


▲결승 신홍섭-한상길.


▲신흥 대경최강자 신홍섭.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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