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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9 2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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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는 제5회 경기도 시군리그가 속개된다. 사진은 1차대회 개막전 모습.


경기도민체전에서 금메달 4개 중 3개를 휩쓴 부천이 경기리그에서도 선두를 지킬 수 있을까. 


현재 2승으로 군포와 함께 선두에 나선 부천은 이번 주말 성남 화성 등 강팀의 잇단 도전을 받으며 불꽃 튀는 선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1일(일) 오전10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는 경기도 동호인선수 2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제5회 화성시장배 경기도 시·군바둑리그 2차대회가 속개된다. 


지난달 30일 개막된 1차대회 결과 남자1부는 부천 군포가 2승, 남자2부는 의왕이 3승 그리고 이천 광주 용인이 각 2승으로 선두권을 이루고 있고, 여자부의 경우 화성 용인 평택A가 2승을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2차대회는 남자1부와 여자리그는 3경기, 남자2부는 4경기가 이어진다. 따라서 전체 리그일정상 가장 중요한 시리즈가 될 전망. 


▲부천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부천의 내셔널리거 양덕주와 이용만.


남자1부의 경우 부천이 상승세다. 지난 주 벌어진 경기도민체전에서 라이벌 성남과 화성을 따돌리며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도민체전 출전선수와 시군리그 출전선수가 동일한 건 아니지만 선수단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져다 준 건 사실. 


다만 이번 2차대회의 대진을 보면 선두 수성이 가능할지 긴장을 좀 타야 할 듯하다. 일단 용인 성남 화성 등은 여전히 우승꿈을 간직한 팀이어서 모두 부천과의 경기를 승부처로 꼽고 있을 것이기 때문. 


부천은 주니어 최준민에다 양덕주 이용만 김지수 등 내셔널트리오가 건재해 어느 팀과 견주어도 주력선수는 뒤지지 않는다. 1차대회 두 경기에서도 각 4-1로 압승을 거두었다.


▲성남과 화성도 강한 압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 장부상-화성 차진곤 경기.


성남은 장부상 김동섭 등 내셔널리거와 김솔빈 등 강한 주니어를 보유하여 부천을 위협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살짝 부천이 앞서있지만 당일 오더에 의해 승패가 결정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홈팀 화성은 우승을 넘보려면 반드시 부천을 잡아야 한다. 화성은 강영일 차진곤 이상철 등 노장 트리오에게는 반타작 정도를 기대하고, 정영재 김수민 두 주니어 남녀선수의 선전에 잔뜩 기대를 걸어야 한다.


‘깜짝 2승’을 거둔 군포를 다크호스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전정민 김영민 등 젊은 시니어들과 주장 김현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첫 경기 성남과의 한판이 선두 수성에 고비가 될 듯하다. 만약 이 고비를 넘을 수 있다면 의외로 부천과 양강체제가 오래 갈 수도 있을 듯.


한편 군포에게 일격을 당한 수원도 호시탐탐 선두진입을 노리고 있다. 수원의 경우 비교적 2차대회의 대진이 양호한 편인데, 화성 용인의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남자2부에서 개인3승을 거두고 의왕을 선두로 견인한 박은서.


남지2부에서는 의왕이 3승으로 앞서 달린다. ‘양박’ 박정윤 박은서가 계산이 서는 선수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박정윤은 도민체전에서 2부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개인 3승을 거둔 박은서는 여자선수로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 중이다.


용인 광주도 나란히 2승으로 기세를 타고 있는 중이라 의왕으로서는 긴장을 해야 할 상대가 될 듯. 


이정우 등 젊은 선수가 유독 많은 용인의 경우 의왕 못지않은 강력한 팀. 따라서 따라서 용인과 의왕이 맞붙는 4라운드 첫 경기가가 볼만할 것 같다. 


▲여자리그에서는 화성이 가장 핫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화성 이향미-수원 문경애 경기.


여자부 경기도 치열하다. 일단 군포 평택 화성 등아 실력 3강으로 꼽히는데, 이 팀들은 전선을 전국으로 확대해도 여전히 강팀. 


현재 현재 2승으로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팀은 용인 화성 평택A. 여기에 김순득 이수현 김지윤으로 구성된 군포A가 빠진 건 첫 경기에서 평택A에게 빠아픈 패배를 당했기 때문. 


장예민 이태경 김재은 등 6단급 실력자들이 즐비한 평택A는 오산 수원 용인과 만나는데 일단 유리한 대진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번 2차전에서 전승을 노릴 듯.


용인 군포A 오산과 만나는 화성이 핫한 팀이 될 공산이 크다. 군포A가 막판이란 심정으로 덤빌 것이며 용인도 선두권에서 쳐지지 않으려면 역시 완강히 저항할 것이다. 목표승수를 올리기 위해선 에이스 이향미를 받쳐줄 조선오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기리그는 남자는 1부 8개 팀, 2부 11개 팀 등 총 19개 팀이 출전하고 (1,2부는 각 시·군별 기력 편차를 감안해서 분리 진행), 여자는 8개 팀이 출전한다. 남자는 5인 단체전, 여자 3인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각 팀 연구생 출신은 40세 이상만 참가가 가능하고 지역연구생은 출전에 제한은 없다. 단, 여자팀은 선수수급이 원활치 않음을 감안하여 1명에 한해 외부에서 영입할 수 있게 했고, 남자팀에 여자선수가 대신 나서도 된다.  


아울러 화성시 동호인리그 12개 팀도 함께 자웅을 겨룬다.  


화성시· 화성시바둑협회· 경기도바둑협회가 손을 맞잡은 제5회 화성시장배 경기도 시·군바둑리그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리그를 가진다. 1차리그-4월30일, 2차리그-5월21일, 3차리그-6월25일.


다음은 2차리그각 부문별 대진이다.


남자리그 1부 

3라운드=경기-시흥, 군포-성남, 부천-용인, 수원-화성

4라운드=경기-수원, 군포-용인, 부천-성남, 시흥-화성

5라운드=경기-성남, 군포-시흥, 부천-화성, 수원-용인


남자리그 2부  

4라운드=군포-양평, 안산-여주, 이천-하남, 의왕-용인, 오산-화성

5라운드=광주-양평, 군포-이천, 안산-오산, 용인-하남, 의왕-화성

6라운드=광주-의왕, 군포-오산, 안산-하남, 여주-용인, 이천-화성

7라운드=광주-이천, 군포-용인, 양평-의왕, 오산-하남, 여주-화성


여자리그 

3라운드=군포A-평택B, 군포B-수원, 평택A-오산, 화성-용인

4라운드=군포A-화성, 군포B-오산, 평택A-수원, 평택B-용인

5라운드=군포A-수원, 군포B-평택B, 평택A-용인, 화성-오산


화성 동호인리그

4라운드=나래울A-동탄, 나래울B-화산, 병점-정남A, 정남B-무봉산, 팔탄A-남양, 팔탄B-봉담

5라운드=나래울A-화산, 나래울B-정남B, 병점-팔탄B, 정남A-동탄, 남양-무봉산, 팔탄A-봉담

6라운드=나래울A-팔탄A, 나래울B-팔탄B, 병점-무봉산, 화산-동탄, 정남A-남양, 정남B-봉담

7라운드=나래울A-정남B, 나래울B-남양, 병점-동탄, 화산-팔탄A, 팔탄B-무봉산, 정남A-봉담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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