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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6 18:14:57
  • 수정 2023-02-26 1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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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석 임지혁 최우수 등 막강한 주니어트리오가 양구 국토정중앙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슈퍼주니어였다.


시니어와 주니어, 그리고 동호인이 망라되어 자웅을 겨룬 양구대회에서 최우수 임지혁 신현석 등 최강주니어로 팀을 꾸린 ‘꾸역꾸역’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오전10시부터 강원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속개된 제1회 양구 국토정중앙배 4라운드 경기에서 최우수 임지혁 신현석의 ‘꾸역꾸역’은 김정훈 김용완 정지우로 역시 막강 트리플타워을 이룬 ‘우벤저스’를 맞아 예상을 깨고 3-0으로 완파, 24개 팀 중 유일한 4전전승으로 우승이 조기 결정되었다.


‘꾸역꾸역’이나 ‘우벤저스’나 앞선 개인전적에서 8승1패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여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부득불 한 팀은 패해야 하는 법.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정훈이 임지혁에게 패하면서 우벤저스는 암울해졌고, 최근 기세가 많이 오른 김용완이 안정적인 최우수에게 밀렸고, 마지막까지 정지우가 한판을 만회하려고 버텼지만 실패했다. 


꾸역꾸역은 이로써 팀 4승, 개인전적 11승1패를 기록했는데, 1패는 2라운드에서 임지혁이 원유회 시니어인 하만호에게 반집을 패한 것이 유일한 패점. 


▲꾸역꾸역 신현석-우벤저스 정지우 결승 모습. 둘 간 치수는 15개의 덤을 받고 종국 후 정지우가 덤을 공제하는 방식이다. 결국 정지우가 정선+8집반인 셈. 그 뒤는 임지혁-김정훈.


어제(25일) 3라운드의 경합 결과 3승 팀이 세 팀이 생겼다. 우벤저스 꾸역꾸역 이외에 박휘재 주준유 이영남 등 시니어로 구성된 한돌회까지. 오늘 오전 4라운드에 앞서 대진 추첨을 한 결과 우벤저스-꾸역꾸역, 그리고 한돌회-백전노장으로 결정되었다.


김희중 박지웅 전유진으로 결성된 ‘백전노장’은 어제 마지막까지 펼친 우벤저스와 승자대결을 석패했지만 전승팀이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 출중파. 여기서 박휘재와 당시 개인 전승을 달리던 주준유가 전유진 박지웅에게 패하면서 그만 1패를 당하고 말았다. 


꾸역꾸역은 우승상금 300만원을 수상했고, 8위까지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9위부터 24위까지는 양구 특품산품인 시래기 선물세트가 주어졌다. 


▲시니어로 구성된 한돌회도 3전전승이었지만 1패팀인 백전노장에게 패하는 바람에 그만 3위에 그쳤다. 백전노장은 4위. 박휘재-전유진, 이영남-김희중, 주준유-박지웅.


40개 팀이 참가한 동호인부에서는 10개 팀씩 4개조(광치 한반도섬 시래기 두타면)로 나누어 총 4라운드를 벌였다. 광치조에서는 덕수A가 정선군을 이기고 4승으로 우승했고, 한반도섬조에서는 명인기우회, 두타면조에서는 한마음A가 각 4승으로 우승했다.


한편 시래기조에서는 전승팀이 없이 3승 팀이 4팀이 발생했는데, 바사모B가 3승을 달리다가 2승1패 팀인 화천에게 패하면서 화천이 역전 우승을 했다.  


한편 동호인부는 우승상금이 4개팀 공히 25만원씩이다. 


▲동호인부 3라운드 경기 모습.


국토정중앙배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최원호룰’에 입각하여 주니어부 시니어부를 따로 두지 않고 적절한 덤을 제공하며 한꺼번에 남녀노소 동호인이 같은 묶음으로 경기를 펼쳐 눈길을 한껏 모았다.


최강부의 경우, 주니어(A)를 정점에 두고서 모든 선수는 호선으로 두되, 시니어(B)에게는 15집의 덤을, 그리고 동호인(C)에게는 20집의 덤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했다. 춘천소양강배, 제주도지사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치르는 대회. 덤15집에도 주니어가 약간 앞선다는 잠정 결론이다. 


'동호인바둑의 천국'으로 특화되고 있는 강원도에서 평창 태백 춘천 원주에 이어 또 하나의 동호인 바둑대축제인 양구 국토정중앙배는 26~27일 전국 64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강원도 양구에서 펼쳐졌다. 






▲정지우-신현석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지우가 몇 안되는 여자선수이며 신현석이 같은 강원도 원주 출신이기 때문일 듯.


▲아마최정상 임지혁-김정훈.


▲신현석.


▲최우수.


▲임지혁.


 ▲한마음B-강릉돌소리.


▲덕수B 안세준-정선군 전제우.


▲수담1. 김현재 조준. 


▲춘천A 변요섭.


▲메밀꽃 홍성일.


▲대암팀 김경석.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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