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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5 23:27:23
  • 수정 2023-02-26 0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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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국토정중앙배 첫날 경기가 치러졌다. 사진은 최강부 2승팀끼리 3회전 모습. 이 경기에서 오른쪽 우벤저스가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 전망을 밝혔다. 백전노장은 전유진 김희중 박지웅, 그리고 우벤저스는 정지우 김정훈 김용완으로 구성되었다.


전국 64개 팀이 국토정중앙 양구에서 자웅을 겨뤘다. 


'동호인바둑의 천국'으로 특화되고 있는 강원도에서 평창 태백 춘천 원주에 이어 또 하나의 동호인 바둑대축제가 양구에서 펼쳐졌다. 


2023 양구 국토정중앙배 전국바둑축제가 올 첫 전국대회로 이번 주말(25~26일) 양일간 강원 양구청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대회 첫날은 오후 2시부터 최강부 24개팀과 동호인부 40개팀, 그리고 어린이부에서 500명이 운집해 자웅을 겨루었다. 일단 어린이부는 전 경기가 하루만에 끝을 냈고, 동호인부는 각 2라운드, 최강부는 각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아래 대진표 참조)

24개팀이 자웅을 겨룬 최강부의 경우 첫날 3라운드를 치른 결과 3승팀은 세 팀이 생겼다. 우벤저스, 꾸역꾸역, 한돌회. 일단 이 팀이 내일 우승상금 300만원에 도전할 팀으로 결정되었다.


▲역시 우승후보팀 꾸역꾸역 임지혁-원유회 하만호의 경기. 이 경기에서 하만호가 최강 임지혁에게 반집승을 거두어 기염을 토했다. 하만호는 '반 전국구'로 지난번 태백산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우수 임지혁 신현석 등 아마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꾸역꾸역’은 최고 동호인 소셔널B와 시니어강자 압구정A를 이겼다. 다만 최강 임지혁이 2라운드에서 원주유단자모임 원유회 하만호에게 반집을 패한 것이 특기사항.


김용관 김정훈 정지우로 구성된 ‘우벤져스’도 이름값으로는 뒤지지 않는다. 이들도 3연승을 하는 동안 정지우가 안재성에게 한판을 놓친 것을 제외하고는 개인전 전승을 거두었다.


또 하나의 전승팀은 시니어로 구성된 한돌회. 이영남 박휘재 주준유 등 방송대졸업생으로 구성된 한돌회는 팀워크가 매우 끈끈한 팀. 한돌회는 이영남이 개인 2패, 박휘재가 1패를 당했지만 주준유가 3승을 올리며 전 경기를 2승1패로 승리했다.


▲한돌회-부천지바둑센터 3라운드 경기. 맨 앞줄 주준유가 양동일에게 승리를 거두며 팀도 승리했다. 그 뒤는 이영남-최진복. 주준유는 팀에서 유일한 전승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최원호룰’에 입각하여 주니어부 시니어부를 따로 두지 않고 적절한 덤을 제공하며 한꺼번에 남녀노소 동호인이 같은 묶음으로 경기를 펼쳤다. 


최강부의 경우, 일단 주니어(A)를 정점에 두고서 모든 선수는 호선으로 두되, 시니어(B)에게는 15집의 덤을, 그리고 동호인(C)에게는 20집의 덤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했다. 춘천소양강배, 제주도지사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치르는 대회. 양구대회 첫날까지는 여전히 주니어들이 강세가 확연하다. 


내일(일)은 오전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나머지 두 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양구 국토정중앙배는 최강부엔 우승 300만원이며 동호인부는 25만원(각 4개팀)이다. 


다음은 첫날 표정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 2023 양구 국토정중앙배 바둑대축제 어린이부 입상자 명단(우승~공동3위 순)
최강부 고학년부=최시우 조운호 함다연 허진석
최강부 저학년부=이정훈 이시윤 한겸희 강유진
꿈나무부 고학년=박지성 황재민 김현 한찬민
꿈나무부 저학년=서하람 박준서 지주완 여인승
샛별부A=윤별하 박준오 함소연 김민지
샛별부B=박준우 최승우 김은수 전원택
샛별부C=이서진 이지은 박준상 김진영
샛별부D=김동희 최유진 이정후 이유성
샛별부E=전우찬 김민호 김은겸 박시우
유치부=이지우 감서진 여원준 홍윤
꿈나무부 고학년=박지성 황재민 김현 한찬민
꿈나무부 저학년=서하람 박준서 지주완 여인승







▲강원도 양구에 진입한다. 


▲대회장인 양구 청춘체육관.


▲어린이부 선수들이 명찰을 찾는다.


▲동호인부도 자기 자리를 찾는다.


▲여기는 최강부 코너. 저 분이 누굴까?


▲바로 '최원호룰'을 선보인 최원호 춘천협회 경기이사. 오늘은 최강부 총괄진행을 맡는다.


▲압구정 여성선수들. 이현종 김길자 방기자.


▲기자도 평창선수들과 함께 평창팀으로 최강부 출전했다. 조보연 김식헌 진재호. 모자라는 실력임에도 출전자체는 불법(?)이 아니다.(사실은 신청을 잘못하여...ㅠㅜ) 그러나 기적같이 1승을 올렸다.


▲동프바. 동작프로바둑학원 원생들의 기재발랄한 모습.


▲드디어 제1회 양구 국토정중앙 바둑대축제가 개시되었다. 


▲최고의 여자선수들이 맞붙어서 가장 늦게 끝이 난 정지우-전유진. 정지우팀인 우벤저스는 3승, 전유진팀임 백전노장은 2승1패.


▲주니어 최우수-시니어 김정우. 막판까지 아슬아슬했으나  덤을 내지 못한 김정우의 석패.


▲태백사랑 조병철-평창 대표선수 조보연의 경기. 계가까지 갔으나 결국 조병철의 7집반 승.  


▲백전노장 김희중과 최강 주니어 김정훈의 경기 초반. 백돌을 사석으로 15개를 먼저 제공하고, 흑이 덤을 6집반 공제해야 한다. 결국 최강 주니어들이 비교적 시니어들에게 많이 이겼다. 


▲전유진-소셔날A 김민준, 전유진이 반집승을 거두었다. 


▲최원호룰의 결과가 많은 관심이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최원호 이사의 주변에 모여서 많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호 소강우 김민준 신현석 임지혁.


▲푸른돌 이재철-원유회 이재억. 뒤는 심우섭-하만호.


▲압구정B 김승민-동해 윤철순. 백전노장 윤철순이 승부판에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소셔널A 김태세-박지웅, 그 뒤는 신상준-김희중, 김민준-전유진.


▲태백사랑 안병운-압구정B 노근수. 


▲금강산가는 길 박성균-압구정A 최호철.  


▲동호외 열전. 인제C-한마음B.


▲동송기우회-태백산.


▲'한수회' 최서영 심명옥.


▲정선군-금학산.


▲춘천B-평창 메밀꽃.


▲수담2-덕수A.


▲손지후-김소윤


▲유치부 홍윤-손예슬.


▲유치부 이다솔-김지윤. 이다솔 군의 표정이 좋지 않다. 좌변 흑 대마가 잡히기 직전이다.


▲꿈나무 고학년부 우연서-서민혁.


▲샛별B 남규범-조범찬.


▲최강부 고학년 결승 조운호-최시우(승).


▲최강부 고학년 우승자 최시우.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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