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11-14 00:36:29
  • 수정 2022-11-16 10:18:01
기사수정

▲순천만정원배 고등부 2연패 배찬진(바둑고2).


작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고교생 강자 배찬진(고등부)이 순천만정원배 2연패를 달성했다. 


제8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 이틀째(13일) 경기가 벌어진 대한민국 바둑1번지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 홀에서는 각 부 8강전(또는 16강전)이 벌어졌다. 


입단 1순위 후보가 즐비한 전국고등부 결승에서는 작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배찬진은 강창명(8강) 김태겸(4강)을 거푸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바둑고 2학년생인 배찬진은 평소 상대전적에서 살짝 밀리던 같은 학교 남서현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바둑은 초중반까지 계속 복잡했는데 중앙 처리에서 뜻밖에 집이 크게 나는 바람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배찬진은 “순천만정원배라고 해서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순천에서 하다보니 편하게 두었던 것 같다. 최근엔 학업에 집중하고 있어서 우승을 기대하진 못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가올 입단대회에 최선을 다해 승부를 걸어보고 싶다.”며 우승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전국 고등부 결승 남서현-배찬진(승).


바둑중 선수들과 비 바둑중 선수들의 팽팽한 겨루기가 예상되었던 중등부에서는 비 바둑중 이건우가 우승했다.  


초등5학년 때 순천만정원배에 출전하여 고학년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었던 인천 이건우가 바둑중 서지산과의 결승에서 흑으로 2집반 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순천만정원배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건우는 “3년 만에 학생대회에서 우승하여 첫 우승했을 때처럼 기쁘다. 어릴 때부터 많이 겨루어왔던 친구들이라 바둑중인지 아닌지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지만 4강에 올라온 선수들 모두 실력이 단단하다고 본다. 순천만정원배가 인연이 따르는 것 같다.”고 3년만의 우승을 기뻐했다.


또한 전국초등 고학년부에선 김도윤이 홍준선을 꺾고 우승했고, 중학년부에선 박태준이, 저학년부에서는 박서헌이 우승했다. (아래 대진표 참조)


▲전국 중등부 결승 종국 모습. 서지산-이건우(승). 


순천만정원배 첫날 소식 http://www.badukilbo.com/adm/news/article_view.php?idx=2139&sfl=&stx=&page=1


바둑이 있어 행복한 아이들 5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12,13일 양일간 벌어진 순천만정원배는 168명의 학생들이 수상하게 된다. 시상 총액은 2000만원을 상회하고, 전국 고등부와 중등부의 우승상금은 각 80만원이며 초등 각 부는 50만원이다.

순천만정원배는 순천 광양 여수를 비롯한 전남 일원의 학생들이 출전하는 전남부와 전국부를 일원화하여 치렀음에도 단 한건의 클레임도 없었으며, 매끈한 대회진행과 대회운영에서 일류대회임을 과시했다.


한편, 주최측은 대회 이틀째인 오늘 오전부터 학부모와 출전학생들에게 입장권을 무료로 지급하여 모처럼 순천만국가정원을 산책하는 여유로움도 제공했다. 


대회를 주관한 전남바둑협회(회장 기명도)는 2009년 전남체육회 정가맹 경기단체로 인정받았고, 2012년부터 도민체전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가입했다. 또 국수산맥배를 창설했으며 올 전국체전에서도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KBF리그에서도 현재 종합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있다.  


순천만정원배는 순천시, 전남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순천교육지원청, 전남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순천시의회, 순천시체육회, 한국바둑중고교, 순천시바둑협회, 바둑일보가 후원한다.


이 기사는 조은진(바둑고1) 학생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국 저학년부 결승 박윤제-박서헌(승).


▲전국 중학년부 결승 김태윤-박태준(승).


▲전국 고학년부 결승. 김도윤(승)-홍준선.


▲전국 고등부 본선 경기 모습.


▲고등부 4강 배찬진-김태겸. 그 뒤는 남서현-김여연.


▲중등부 결승 서지산-이건우. 관전하는 이는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전무.


▲중등부 우승자 이건우의 인터뷰 모습.


▲본선 각 경기도 A7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다.


▲전남고등부 소예호-권성준(승).


▲전남고등부 우승자 권성준의 인터뷰 모습.


▲전남 고학년부 결승 유건웅(승)-강준진.


▲전남 중학년부 결승 이한동-왕준경(승).


▲전남 저학년부 경기 모습.


▲'트로피가 탐나네~. ' 학생대회 중 최고 멋진 트로피의 주인공은?






▲전남 각 부 시상식 장면.




▲전남 각 부 시상식 장면. 


▲전남부 입상자 전원 기념촬영.


▲전국부 입상자 전원 기념촬영.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21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