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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2 23:16:02
  • 수정 2022-11-12 2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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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12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 홀에서 500여 학생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대회는 내일(13일)까지 벌어진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다웠고, 순천만국가정원배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생대회다웠다.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지원과 최고의 학생들로 지혜를 겨룬 제8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12,13일 양일간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 홀에서 바둑이 있어 행복한 아이들 5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펼쳐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하는 순천만국가정원배는 매년 엄선된 꿈나무들의 경연장으로 완전 자리잡았다. 어울러 학생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순천에 위치한 한국바둑중고 진학에 대한 관심도를 높혀보겠다는 것도 대회 개최의 이유. 순수 학생전국대회가 오프형태로 온전하게 치러지는 건 순천만정원배가 올 들어 처음이다. 


대회 첫날인 12일 오후2시부터 선수와 학부모 등 900여명이 함께 한 개회식에는 순천시 김제빈 문화관광국장, 전남교육청 양기열 체육관광과장이 참석했고,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김길곤 바둑중고 교장과 이강지 순천바둑협회장 등 전남바둑을 이끌어가는 바둑VIP들이 대회 개최를 자축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도 대회 도중 대회장을 방문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심판위원장으로 한종진 프로를 비롯하여 김형환 강훈 이어덕둥 이단비 민상연 등 한국바둑고에 재임 중인 바둑교사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석했고,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전하며 경기 지도를 하기도 했다.


▲전남교육청 양기열 체육건강과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한종진 심판위원장, 김재빈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개회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김재빈 문화관광국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대만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을 방문해주신 전국의 바둑가족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보내며, 한국바둑의 미래가 될 학생들이 이곳 순천에서 큰 꿈을 이루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덕담했다.


이어 등단한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은 “스포츠바둑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대회를 지원해준 전남교육청과 순천시에 감사를 드리며 순천시의회와 순천바둑중고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와 노력으로 전남바둑이 한국바둑의 젖줄이 되었다. 본 대회를 거쳐간 학생들 중에서 김인 조훈현 이세돌에 이어 다음 國手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내일은 國手가 될테야!' 순천만정원배 학생대회가 일제히 개시되었다.


총 11개 부분에서 기량을 경주한 순천만정원배는 각 부 공히 10분에 20초 3회로 진행되었으며, 첫날 예선리그(각조 2명 선발)후 둘째 날 16강 토너(혹은 8강 토너)를 실시하게 했다.


16명의 정예가 출전하여 관심을 끌었던 전국고등부 조별리그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 배찬진과 김태겸 남서현 등 스타고교생들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홍일점이었던 배정윤은 김태겸 장시원 등 쟁쟁한 멤버들과 같은 조에서 3자동률까지 이끌었지만, 동률추첨에서 탈락하여 애석함을 더했다.


역시 입단 1순위 31명이 자웅을 겨룬 전국중학부에서는 예선리그를 거쳐 16강을 가렸다. 여기서는 임지우 악지우 이서영 등 여학생들의 강세가 이어졌고, 이건우 박시하 권지우 등 비 바둑중학생들도 16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내일 바둑중과 비 바둑중의 대결이 볼만해졌다.


그밖에 전국초등부(저학년부· 중학년부· 고학년부)도 8강까지 가렸다. (아래 본선진출자 명단 참조).

내일(13일)은 전 부문 오전9시부터 이튿날 대회가 속개된다.(단, 전국 고등부와 전국 초등 저학년부는 오전10시부터 개시)


첫날 경기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름다운 풍광(이하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 발췌).


▲순천만국가정원배의 품격을 급상승시켜준 최신 시설의 대회장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외경. 이 교육원은 2019년 4월 준공했으며 연면적 1만900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다목적홀과 공연장 그리고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홀은 전남 최대 규모. 서울 코엑스, 고양 킨덱스, 구미 구미코, 부산 벡스코 못지 않은 대형 시설인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전남교육청 주최 순천만정원배엔 전면 무료로 개방되었다고. 



▲국민의례.


▲'전남바둑 화이팅!= 한국바둑 화이팅!'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전무, 전남지도사위원회 이성숙 회장, K바둑 임설아 이사, 이강지 순천바둑협회장, 한종진 심판위원장, 김길곤 한국바둑중고 교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전남교육청 양기열 체육건강과장, 순천시청 김재빈 문화관광국장, 심판위원 이어덕둥 강훈 프로.


▲한국바둑중고 김길곤 교장의 타징과 함께 경기 개시. 


▲전남 저학년부 김건율-배신우.


▲샛별부 신하영-박이담.


▲기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기라고 해서 전혀 소란스럽지 않고 규칙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 등 모범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학부모들도 경기장내 출입을 삼가는 등 선진적인 학생대회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샛별부는 오늘 모든 대회를 마치고 시상식도 가졌다. 시상엔은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전무 .



▲"바둑을 통해 학생여러분이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전남 고등부 하미르-심윤재.


▲전국 초등 고학년부 강지우-황돈근.


▲전국 고등부 김우용-배정윤.


▲전국 고등부 장시원-김태겸.


▲전국 고학년부 안예솜-이윤서.


▲'프로 심판위원들의 한 컷' 기사회장 한종진과 바둑교사로 활약하는 김형환 이어덕둥 강훈.


▲샛별부 강하리-정의진.


▲바둑중고 바둑교사 이단비 프로가 바둑중 송현준 채별담을 상대로 복기 지도하고 있다. 


▲전남 중학년부 강민하 강다은. 


▲전국 중학년부 임지우-김민조.


▲전남고등부 이훈희-이하윤. 


▲전국 고등부 배정윤-김태겸. 둘은 모두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고등부 스타선수.


▲위 경기에서 배정윤은 패하며 조별예선에서 동률이 되어 제비뽑기를 하여 그만 실패하며 탈락.


▲주요경기는 A7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전국 중학년부 송재훈-김준원, 뒤 경기는 전국 고학년부 하경준-이선우. 서서 관전하는 이는 바둑고 재학생 김성재 프로.



▲전국고등부 박현성-배찬진. 배찬진은 작년 고등부 대회 우승자.


▲강훈 프로-기명도 전남협회장(석점) 지도대국. 


▲전남중학부 이은서-황가환.


▲전국 중학부 하다은-유리우 경기중 강훈 심판위원이 개입하고 있다. 유리우가 돌을 들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계시기를 눌렀다고 하다은은 이의제기. 


▲전국중학부 박시하-김현우.


▲전국 중학부 이건우-박정웅.


▲전국중학부 이서영 신정훈.


▲전남 고등부 감투상 (16강)시상. 신철호 전무(시상) 이강지 순천협회장(시상). 


▲순천만정원배를 8년간 이끌어온 삼두마차요 전남을 일등협회의 반열에 올려놓은 순천바둑협회 이강지 회장, 전남바둑협회 기명도 회장과 신철호 전무.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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