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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30 23:43:24
  • 수정 2022-10-31 09: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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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배 시니어여성부 결승 이용희(승)-최호철.


첫날 1300명이 운집하여 대성황을 이뤘던 경기도지사배 이천 대회가 둘째 날을 맞아 각 부 우승자를 가리는 각축으로 긴장감이 넘쳤다.

그 결과 초등부 김단유, 중고등부 조상연, 시니어여성부 이용희, 경기도 최강부 홍근영 등 네 명의 전국구 우승자를 배출했다.


하성봉 첫 패배, 이용희 첫 우승-.


30일 2022 경기도지사배 아마명인전 둘째 날 경기가 경기도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500명의 선수들이 열띤 승부를 겨루었다. 첫날 8강까지 가렸던 부문은 모두 우승자를 가렸고, 동호인부(갑 을 병 정)와 방과후 어린이부가 새로이 치러졌다.


관심을 모은 시니어여성부 결승에서는 ‘저스트 40’ 이용희가 주니어 같은 시니어 최호철을 물리치고 시니어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희는 모처럼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호철을 맞아 초반엔 잔잔하게 흐르다 중후반 최호철의 실착을 틈타 우위를 확보했다.


승부를 떠나서 지금은 서울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이용희는 전성시절 전남도지사배, 전국체전, 수원시장배 등 예닐곱번의 우승경력이 있는 아마 강자 출신. 그가 시니어대회에 나온 지는 부천시장배에 이어 두 번째.


▲8강전 김희중-이용희(승).  


이용희에게 결승보다는 오히려 8강전 4강전에 더 관심이었다. 8강전에서 지난번 부천시장배에서 패했던 백전노장 김희중에게 깨끗이 설욕했다.


하성봉은 어찌 되었을까. 바로 이용희에게 4강에서 패퇴했다. 사실 하성봉이 최근 3개월 동안 세 번의 시니어대회 출전에 모두 우승한 만화캐릭터였고 이번에 네 번째 도전이었다. 역시 부천시장배에서 좋던 바둑을 시간패했던 이용희는 보란 듯이 하성봉에게 시니어 첫 패배를 안겼다.


시니어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용희는 “사실 승부를 떠난 지 10년은 되었고 지금은 후학양성에 신경을 더 쓴다. 다만 수도권 시니어대회는 가끔 출전하곤 하는데 즐기는 맘으로 두려고 하고 있다. 시니어선배님들에게 나이로 이기는 것 같아 죄송한 맘이지만, 한편으로는 시니어바둑계가 더욱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맘이다.”며 의젓한 우승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 결승 조상연(승)-김승구.


중고등부에서는 내일 당장 입단을 해도 하등 손색없는 기대주 김승구와 조상연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현재 연구생 최상위 선수인 두 선수의 대결에서  한화생명배 우승자 출신 조상연이 국무총리배 우승자 김승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최강부에서는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실력을 보이며 검증된 김단유가 김동욱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역구가 경기도라면 전국구에 손색이 없다. 경기도 최강부에서는 홍근영이 김대혁을 이기고 경기최고수에 올랐다. 현재 홍근영은 부천판타지아에서 수년째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도최강부 결승 홍근영(승)-김대혁.



각 부 입상자 명단(우승~공동1위)


방과후 부
1학년부=전도율 이도현 남선우 김지완
2학년부=이윤상 조진후 남서준 양준우
3학년부=이채윤 양현우 박단비 이준혁
4학년부=최준서 윤예준 전동호 백종윤
5,6학년부=조진석 이정우 이유찬 김민결


동호인부
동호인부 갑=정영재 전정민 김영민 송대성
동호인부 을=김명일 이영기 이인균 고등관
병=최정규 유병환 임준묵 박태진
정= 유창훈 김준이 최휘재 김지희


도내최강부=홍근영 김대혁 권혁준 김기원








▲둘째 날은 동호인부와 방과후부가 새롭게 치러졌다.


▲8강전의 최대관심은 부녀대결이었다. 최민서와 최호철은 열심히 둔 끝에 아빠 승! 옆 테이블의 조민수와 하성봉 그리고 서서관전하는 김동섭이 오히려 더 관심이다.


▲8강전 하성봉(승)-조민수.


▲8강전 김희중-이용희(승).


▲8강전 이용만(승)-이우주.


▲이용희.


▲시니어여성부 시상식. 박종오 경기도 바둑협회 전무(시상). 이용희 최호철,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


▲초등최고수 김단유.


▲초등최강부 결승 김단유(승)-김동욱.


▲중고등부 결승 조상연(승)-김승구.


▲초등부 시상식. 김단유 김동욱 박종찬 박태환.


▲중고등부 시상식. 조상연 김승구.


▲경기도최강부 결승. 홍근영(승)-김대혁.


▲류병완 이천시 바둑협회장과 군포의 김순득이 동호인부에서 경기중이다.


▲경기도 최강부 시상식.  


▲동호인부 갑조 시상식. 정영재 전정민 박종오 전무(시상) 김영민 송대성. 


▲최호철.


▲김희중.


▲하성봉.


▲하성봉.


▲최민서.


▲이우주.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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