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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9 16:01:01
  • 수정 2022-10-01 20: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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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을 한 프로암대회 안동시백암오픈이 10월1일 개시된다. 사진은 3년전 백암배의 전신 참저축은행배 경기가 일제히 벌어지고 있는 모습.


일류프로들이 대거 출전하는 안동백암오픈에서 과연 몇 명의 아마선수가 본선진출을 이룰까.  

 

안동 참저축은행배의 후신 제4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이 10월1일부터 4일까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경북하이텍고와 백암생가에서 개최된다. 


‘백암배’라는 새로운 명칭을 쓰면서도 제4회 대회가 되는 건 후원사가 동일하기 때문. 백암은 한국기원 부총재이며 전 참저축은행 김인한 회장 부친의 아호. 김회장은 사회복지차원에서 청소년 지원사업 및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부친이 설립한 백암재단의 고문이다.


대회일정을 보면 1,2일 예선토너에서 16명의 본선주자를 가리고, 3일은 16강전과 8강전, 그리고 4일엔 장소를 백암선생의 생가로 옮겨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제한시간은 각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 주어지는 시간누적제(피셔방식).


▲22일 벌어진 아마예선 모습. 


지난 대회는 서울 한국기원에서 예선을 치르고 본선만 안동에서 개최했지만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현지에서 진행된다.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115명이다. 지난 22일 벌어진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20명과 출전을 희망한 프로 95명이다. 여기에 랭킹시드를 받은 변상일(3위), 박건호(7위), 박하민(9위), 이창석(12위) 등 4명과 후원사시드를 받은 김지석 최정 등 2명. 따라서 시드 6명은 본선에 곧장 진출한다. 


따라서 이번 예선은 115명 중 10명을 가려내는 작업이다.


안동백암오픈 대진표 바로보기 클릭!
http://www.baduk.or.kr/square/board/3647




프로와 아마가 동등하게 겨루는 프로암대회가 여럿 있긴 하지만 문경새재배 노사초배는  50위권 이내의 프로들의 출전이 불허된다. 따라서 아마선수들이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준우승 4강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암배는 프로 출전 제한규정이 없기 때문이 정예프로가 등판한다. 따라서 아마선수들이 이들과 자웅을 겨뤄 본선에 오르는 것만 해도 전국대회 우승에 버금가는 활약상이라 볼 수 있다. 


과연 아마전사들의 본선행은 가능할 것인가. 백암오픈의 전신 참저축은행배의 최근 성적표를 보면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당시 본선64강에 아마선수는 7명이 진출했고, 32강에는 3명, 16강에는 1명이 올랐다. (당시 16강에 오른 유일한 아마 윤성식도 그 이전 32강에 오르면서 포인트입단을 결정지었기에 16강을 펼칠 때는 프로의 신분이었다.)


▲마지막 참저축은행배 결승 모습. 홍성지(좌)가 신민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백암오픈 본선16강은 100만원, 8강은 200만원, 4강 400만원이 보장되며 준우승은 1000만원 우승은 3000만원이 지급된다.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개인당 3~4판을 거푸 이겨야 한다.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선수들에겐 성적에 따라 입단포인트가 주어진다. 예선결승까지 진출하게 되면 20점, 그리고 본선16강-40점, 8강-80점, 4강-100점이 주어진다. 입단은 100점에 다다르면 가능하다. 


10/1~2일은 경북하이텍고에서 프로·아마오픈최강부 예선과 경북시·군 3인단체전, 전국학생최강부, 대구·경북 초등 저·중·고학년부, 대구·경북 초등 샛별부가 동시에 진행된다. 그리고 3일은 프로·아마오픈최강부 본선, 그리고 4일은 준결승 및 결승이 벌어진다. 


백암오픈의 산파역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선수들이 안동을 찾는다. 모쪼록 프로와 아마선수 모두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아울러 경북동호인 여러분도 화이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원, 경북바둑협회, 안동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안동시, 백암교육재단, 황금프로퍼티가 후원하는 백암오픈은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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