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바둑인 노근수는 최근 쏟아지는 AI바둑의 정보 홍수 속에서 AI포석의 기본 개념을 잡아줄 그의 역저 [AI포석을 말하다] 를 완간했다. 사진은 9월초 서울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인간지능으로 인공지능에 근접할 수 있을까.

신개념 바둑AI 학습법 [AI포석을 말하다] 1~3권 전권이 출간되었다. 

AI바둑 교육가 노근수가 2년여 AI바둑의 패턴분석을 통한 초반포석 연구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엮어낸 지 4개월 만에, AI패턴 초반필승전략 [AI포석을 말하다] 총 3권을 완간했다(두드림에듀-2022.9). 

1~3권 공히 69개 구성과 지향점 총 207개 타입의 대표적 포석을 발췌했다. 매 수마다 카타고 60블록의 도움으로 최선의 인간친화적인 수들로 구성하려 했다. 따라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포석의 편견을 걷어내고 새로운 차원의 AI포석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된다. (카타고는 여타 AI보다 두 점 정도 상위 레벨로 평가받는 최강 바둑AI.)

‘AI포석’은 과거에 보던 모범포석집이 아니다. 1~5수까지의 기본 형태로 분류하여 최선의 블루스팟을 포함해 제1, 제2, 제3의 선택을 받은 수까지 발췌해 놓았다. 

▲"이럴 땐 이 포석을..." 수 만 가지 AI기보를 패턴별로 분석한 'AI포석' 시리즈.  

'AI포석'은 단순하게 50수까지, 그리고 100수까지 놓아보고 외우면 된다. 깊은 뜻을 알 필요 없이 자기 수준에 맞게 무조건 외우는 게 가장 좋은 학습법이란다. 

놓아보면 정석이 익숙해지고 포석과의 연관관계도 깨닫게 된다. 50수 이전까지는 포석이고, 51수 이후에서는 중반 이후의 행마를 배울 수 있다. 현재 프로기사들이 사용하는 인공지능 정석은 이 3권에 전부 다 들어가 있다.

포석의 기본 배치가 1~3권마다 다 다르다. 1권은 흑의 2연성, 화점 바라보는 소목. 2권은 화점 엇갈린 소목, 향소목. 3권은 소목 엇갈린 소목, 대각선포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형별로 백의 7가지 대응도 상세히 수록되어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최근 노근수는 후속으로써 보다 알기 쉬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교육을 위한 “방과후 교육용 AI교재‘도 최근 탈고를 했고, 10월초에 출간을 앞두고 있다. 

방과후 바둑 필수 교재 [기초 탄탄 AI 포석]는 한 분기에 한 권(1~12차시)을 기준으로 제작되었고, 1년을 4분기로 해서 홀수년도, 짝수년도 총 8권으로 구성되었다고 귀띔. 

▲출판기념회에서 젊은 바둑지도사에게 책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는 저자 노근수. 

끊임없는 향학열로 ‘바둑석학’으로 불리는 저자 노근수는 끝으로 독자들에게 바람을 전했다. 

“AI바둑시대를 맞아 실력의 한계를 결정하는 제일 요소는 포석입니다. 단수를 배우는 첫걸음부터 AI포석 무조건 따라 하기로 포석의 기초를 완성해 나간다면 무한한 영역으로 발전 가능한 포석사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장래 바둑의 집을 잘 짓는 건축가로 성장할 어린이들에게 매주 최상의 안내자인 AI의 건축물을 보여줄 때, 처음엔 윤곽만을 익히는 단계에서 나날이 성장하여 구체화되는 감각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AI포석 교육을 통하여 바둑교육이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AI가 지닌 창의성을 조금이나마 따라가고 이해하는 과정이 되길 바랍니다.”  

저자 노근수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77학번이다. 수원에서 바둑교실을 21년간 운영했으며 그 제자로 조혜연 이정우 프로가 있다. 현재 방과 후 바둑강사로 활약하는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AI바둑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엔 현현각양지에서 출간한 '모범포석'(1998년) '기보여행'(2005년)이 있다. 

[AI포석을 말하다①②③] 구입문의=바둑교재출판사 두드림에듀
길해정 010-2940-5011
이우종 010-2675-4105

▲바둑교재 출판기념회는 거의 유래가 없었다. 그만큼 [AI포석을 말하다]에 관한, 특히 젊은 지도자들에게 관심이 드높았다는 방증. 

▲출판기념회에서 바둑도서출판 '두드림에듀'의 길해정 대표와 저자 노근수. 이들은 곧 방과후 바둑 필수 교재 [기초 탄탄 AI 포석]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