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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6 22:05:47
  • 수정 2022-09-17 13: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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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충북도민체전 바둑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청주시 선수단.


충북엔 시(市)가 셋이고 군(郡)이 여덟 개다. 제1의 도시는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청주. 그렇다면 제2의 도시는 충주 혹은 제천이 아닐까. 아니었다. 도세(都勢)는 약해도 기세(棋勢)는 강한 괴산이 충북 2위 도시에 올랐다.


25일 충북 옥천 장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바둑종목에서 종합우승은 청주, 2위는 괴산, 3위는 옥천이 차지했다.


충북도민체전 바둑경기엔 청주시 옥천군 등 11개 시군이 총 출전했다. 일반부 장년부 그리고 여자부가 개인전으로 치러지고 남자페어 등 4개부에서 기량을 경주했다. 대회 기간은 오늘(금) 단 하루.





▲26일 충북 옥천 장야초등체육관에서 충북도민체전 바둑경기가 일제히 시작되고 있다. 충북에는 박성균 김용완 이화섭 최계성 진유림 등 비교적 수도권까지 알려진 고수들이 많았다.


종합성적을 보면, 우승을 차지한 청주가 일반부(이화섭)와 남자페어(최계성+김용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 장년부 여성부에서도 4강에 들어 총점 39점으로 당당 종합1위에 올랐다.


다음 2위는 깜짝 괴산이 차지했다. 괴산은 장년부(박성균)에서 금메달, 일반부에서 은메달(정순오), 그리고 여자부와 페어에서 각 8강에 올랐다. 총점 32점.


3위는 개최시 옥천이 차지했다. 옥천은 부문별 우승은 없었지만 여성부(신봉화)에서 준우승 그리고 일반부에서 4강에 들어 총점 29.5점으로 개최지의 해택을 톡톡히 누렸다. 


개최지의 경우는 각 부 추첨에서 일명 ‘새끼조’를 피하는 특혜가 주어진다. 따라서 전 부문에서 8강에 바로 입성한 효과를 본 것. 4위 제천이 29점, 5위 단양이 28점으로 3위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


각 부 우승은 11점, 준우승은 10점, 4강은 8.5점, 8강은 5.5점, 16강은 2점이 주어진다.


▲"우리가 충북바둑을 이끈다!" 충북시군바둑협회장들의 기념 포즈.  조경운 충북전무, 보은 김동근,  진천 김주영, 제천 오만식, 충북바둑협회장 조기식, 옥천 류재곤, 단양 황도선, 청주 김완열,  괴산 김인식, 증평 김수일, 음성 이무승.


충북도민체전 바둑종목을 총 지휘한 충북바둑협회 조경운 전무는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바둑을 가장 먼저 정식종목으로 성장시킨 곳이 충북이다. 도민체전은 1962년 16개 종목으로 첫 대회를 치렀고, 바둑종목은 2011 시범종목을 거쳐 2013년 정식종목이 되어 2020년까지 꾸준히 치러왔다. 따라서 2년 만에 속개되는 이번 대회에 동호인들의 바둑열기가 몹시 뜨겁다.”고 말했다.


충북도민체전 바둑종목은 주로 도세가 큰 청주 충주 제천 등 3개시에서 주로 상위권을 차지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 군에서 선수를 보강하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 대도시 청주를 제외하고는 각 시군 간 격차가 꽤 줄어든 상황이다. 


대회 이모저모는 사진과 함께 전한다. 


# 제61회 충북도민체전 각 부분 순위(우승~공동3위 순)
종합= 청주시 괴산군 옥천군
일반부=이화섭(청주) 정순오(괴산) 안병렬(제천) 김연무(옥천)
장년부=박성균(괴산) 이재억(제천) 주근서(단양) 윤태수(청주)
여성부=진유림(진천) 신봉화(옥천) 이미정(청주) 이정숙(제천)
남자페어=최계성+김용완(청주) 동대완+강연수(보은) 지진규+지영택(단양) 이희석+김상범(충주)


옥천군에서 12년 만에 열리는 충북체전은 옥천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32개 경기장에서 11개시 군 4855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며, 정식 24개 종목, 시범 2개 종목 등 총 26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






▲진유림(진천)- 이미로(충주).


▲여성부 8강 남미자(괴산)-진유림(진천).


▲여성부 4강 신봉화(옥천)-이미정(청주).


▲여성부 4강 진유림(진천)-이정숙(제천).


▲이정숙(제천). 제천사무국장이며 압구정기원, A7 대회에도 부지런하게 다니는 열성파.


▲여자부 결승 신봉화(옥천)-진유림(진천).


▲연구생 출신인 진유림은 2년전부터 진천군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여성부 준우승자 신봉화(옥천).


▲여성부 시상식 모습.이미정(청주), 신봉화(옥천) ,진유림(진천), 이정숙(제천), 조기식 충북협회장(시상). 


▲남자페어 경기 우승후보끼리 첫에서 만났다. 한택호 임창순(제천)-최계성 김용완(청주).


▲김상범+이희석(충주). 


▲김용완+최계성(청주). 두 선수 모두 내셔널리그 출신이다.


▲괴산선수들은 모두 붓글씨명인 청산의 도움으로 계량 한복조끼를 입었고 등뒤 글씨도 익숙한 청산의 솜씨다. 김대환 남춘우(뒷모습) 청산 정순오(서 있는 분).


▲괴산 페어선수 남춘우 김대환. 김대환은 2년전 괴산으로 주소이전을 해둔 성의로 몽매하던 괴산선수로 뛰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첫판부터 탈락. ㅠㅠ. 


▲남자폐어결승. 최계성 김용완(청주)-동대완 강연수(보은.) 


▲남자폐어 시상식 모습. 동대완 강연수(보은), 김상범 이희석(충주), 조기식 충북협회장(시상), 최계성 김용완(청주). 


▲본 대회 산파역을 맡은 세 사나이. 조경운 충북 전무, 조기식 충북협회장, 류재곤 옥천협회장.


▲일반부 경기. 곽양헌(영동)-청산 정순오(괴산).


▲장년부 4강 경기. 윤태수(청주)-박성균(괴산).


▲장년부 4강 경기. 이재억(제천)-주근서(단양).


▲장년부 8강 이수협(충주)-박성균(괴산).


▲일반부 결승 정순오(괴산)-이화섭(청주).


▲일반부 우승자 이화섭.


▲이재억도 강원충북지역의 강자,


▲전국구 박성균은 늘 우승후보.


▲장년부 결승. 박성균(괴산)-이재억(제천). 


▲장년부시상식 모습. 윤태수(청주) 이재억(제천) 조기식(시상), 박성균(괴산).


▲일반부시상식 모습. 윤태수(청주) 이화섭(청주) 조기식(시상), 박성균(괴산). 정손오(괴산), 안병렬(제천)


▲종합우승 시상-김상무 코치(청주).


▲종합준우승 시상-김인식 단장(괴산). .


▲종합3위 시상. 류재곤 단장(옥천).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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