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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1 2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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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어린이들 모여라!' 최초로 여자어린이들만의 대회 맑은샘배 여자어린이최강전이 치러진다. 사진은 지난 3월 벌어진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 모습.


맑은샘배 여자최강 어린이는 누구?


노력 이외의 일로 고통 받는 꿈나무들이 없게끔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대회가 있다. 지금은 어엿이 일본 관서기원의 중견프로이자 일본바둑계의 중추로 활약하고 있는 아들 홍맑은샘의 이름을 걸고 아빠 홍시범이 만든 보은(報恩)의 대회 맑은샘배. 


그 맑은샘배 어린이바둑최강전이 올해부터 여자어린이만 출전할 수 있는 2022 맑은샘배 여자어린이최강전이 열린다. 


코로나로 인해 맑은샘배가 3년만에 개최되었고, 이 자리에서 뜻있는 분들이 맘을 함께 하며 여자바둑을 살리고자하는 일치된 생각에서 여자어린이최강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매년 8월15일 정기적으로 맑은샘배 여자대회는 치러진다.


맑은샘배 여자최강전은 광복절 연휴가 끝나는 오는 15일(월) 오전10시 서울은평구 바둑과사람 회관에서 시작된다. 13세 이하 여자어린이(유~초등생, 외국인 가능)만 출전할 수 있다.  


“많은 대회를 치러봤지만 여자어린이들만의 대회가 없어서 몹시 아쉬웠습니다. 우리 바둑계에서 여자선수들이 지금 상당히 모자라게 된 것도 여자바둑에 투자를 게을리해서 그런 겁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바둑인들이 뜻을 모아서 여자어린이 대회의 부활을 선언해야 합니다. 맑은샘배는 이러한 노력에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바둑과사람 홍시범 대표)


▲구미에서 벌어진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경기 모습.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바둑의 효용만을 강조한 나머지 여자어린이에 대한 배려는 실제로 거의 없는 바둑계 현실이라는 얘기. 사실 단일대회 중 여자어린이만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맑은샘배가 유일하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여자어린이들은 14일(일요일)까지 출전 신청 가능합니다. 


“대회는 우승하려고 나오는 게 아닙니다. 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자기가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바로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16강까지 모두 소정의 장학금을 드립니다. 여자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함이죠.”(바둑과사람 홍시범 대표)


◆ 접수처 : 010 -2323-1573 (인디핑크)
◆ 참가비 : 5만원 SC제일은행 276-20-503019 예금주-박연숙 (입급 후 문자신청 바람. 확인 후 문자드림.)
◆ 시상내용 (장학금 계좌이체)
▶우승 : 장학금 100만원, 상장
▶준우승 : 장학금 50만원, 상장
▶3위(2명) : 각 30만원씩, 상장
▶8강(4명) : 각 20만원씩. 상장
▶16강(8명) : 각 10만원씩.
  ※ 특별상-자세. 매너, 복장 등 심판장, 진행위원 등 주최 측에서 선정    

◆ 기타 : 기념품, 식사(현금 지급)
◆ 주최·주관 : 바둑과사람 
◆ 도움 주시는 분들 : 조국환 김수기 박장우 김종민 김대환 신철호 CLUB A7


▲충암바둑도장 조국환 원장(왼쪽)은 여자어린이최강전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지난 3월 이미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상금을 벌써 쾌척했다고. 김종민 사범(시상)도 맑은샘배에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맑은샘배 공로상 시상 장면.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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