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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6 02:48:51
  • 수정 2022-06-26 09: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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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진안마이산배가 재개되어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500여 기객이 출전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벌였다.


신비의 마이산을 품은 진안고원에서 바둑에 흠뻑 취해 보자꾸나.


25일 전북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는 제2회 진안마이산배 전국바둑대회가 벌어졌다. 인구 3만의 진안군(군수 전춘성)에서 코로나를 딛고 3년 만에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 것.


대회는 내일(26일)까지 전국부와 전북부로 나뉘어 세부 12부문 경기를 치렀다. 전북 각 학년부는 첫날 경기를 모두 치렀고, 여성단체부 전국학생부 전북3인단체전 등 몇 몇 부문은 이튿날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식에서 전춘성 진안국수는 “진안에 많은 손님들이 오신 건 근자에 없던 일이다. 특히 어린이 꿈나무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건 참으로 반갑다. 신비의 고원도시 진안이 코로나를 극복해가는 기지가 되길 바라며, 진안에 머무르는 동안 전국에서 기(氣)가 제일 센 곳 마이산에서 특별한 기를 다들 받아가시기 바란다.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가 있다.”고 500여 출전선수에게 마이산자랑과 마이산행을 권하기도 했다.  


이어서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 전형욱 진안군바둑협회장, 박지원 전북바둑협회장의 축사와 환영사가 이어졌다. 


그 외 내빈으로는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김용수 대회위원장과 심판위원으로 송규상 프로도 함께했다. 


 ▲개막식 vip들. 김길곤 한국바둑중고교장, 은동기 최규영 진안군바둑협 고문, 전형욱 진안군바둑협회장,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 전춘성 진안군수,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박지원 전북바둑협회장, 김삼배 한국유소년연맹회장, 김용수 대한바둑협회 대회위원장, 송규상 프로. 


대회 첫날 관심을 모은 전국여성단체전 경기는 결승전만 남겨놓았다. 8개 팀 3라운드로 치러진 스위스리그에서 대전A와 군포시가 결승에 올랐다. 이들은 2승씩 거둔 후 마지막 순위결정전에서 맞붙어 대전이 3-2로 승리했다. 다만 두 팀은 조1,2위로 결승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황에서의 승부여서 큰 의미는 없다.


예선에서 강호 군포는 2라운드에서 다크호스 부천에게 4-1로 승리했고, 대전A는 2라운드에서 전주한벽루에게 3-2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초중고생 구별없이 출전하는 전국학생최강부에서는 31명이 출전하여 4라운드까지 진행된 첫날 경기에서 김한조 임의현 박정웅 김도엽이 4강진출을 확정했다. 


임의현과 김도협은 4승으로 당연히 4강에 들었고, 나머지 3승1패자 6명 가운데 전승자와의 경기를 마치거나 선승을 거둔 3승1패자가 우선원칙으로 김민조와 박정웅이 4강에 전격 합류했다. 이들은 내일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첫날 각부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2회 진안마이산배 전국바둑대회 입상자 명단(우승~공동3위 순)
전북초등유단자부=윤지환 김민준 양이현 최승빈
전북초등저학년부=김승우 서연재 이민혁 한결
전북초등중학년부=김예건 양서현 최도윤 김민형
전북초등고학년부=전주훈 임지환 노문수 강인찬
유치부=이치호 심효성 장시빈 양성환


3인단체전(갑조)=(비사벌, 원만회1) 전주바둑클럽, 쉼터

3인단체전(을조)=(밝다알, 꽃방정이) 도협2, 스마일













▲전형욱 진안군바둑협회장,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 전춘성 진안군수,  박지원 전북바둑협회장.


▲전북 3인단체전 갑을 조 진행 모습.






▲학생최강부 경기 모습.


▲표현우 서윤서


▲김단유-임의현.


▲김민조.


▲이남경-김민지.


▲임의현.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올드보이의 마이산 재회. 90년대 한국바둑교실 붐을 일으켰던 김용수 대회위원장, 박지원 전북바둑협회장, 은동기 진안바둑협회 고문,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김삼배 한국유소년연맹회장이 거의 20년만에 한데 모였다.


▲전주한벽루 김영순-군포 김윤경.


▲부천-군포.


▲군포와 대전A의 순위결정전. 결국 대전의 3-2승. 이 팀은 내일 최종 결승전을 갖는다.


▲광주-부천.


▲3위를 차지한 부천 최영주 윤명희 곽계순 최서영 심명옥.


▲대전A-군포의 순위결정전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은동기 고문.





▲'아들아 딸아! 너네는 바둑을 두어라! 엄마는 오묵을 둘께!' 이벤트로 멀어진 오목대회.


▲30여 엄마 아빠들이 출전한 오목이벤트 결승. 왼쪽 엄마가 2-1로 역전승으로 우승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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