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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1 1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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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관문을 통과한 영광의 5인. 조종신 김주형 서문형원(왼쪽) 최원진 박수창.


최원진(23), 박수창(28), 조종신(22), 김주형(20), 서문형원(25) 등 5명이 제151회 일반입단대회를 통과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입단대회에는 총 145명이 출전해 2주간의 열전을 벌였다.


대회 결과 20일 8강전 2개조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진 최종라운드에서 조 1위를 기록한 최원진 박수창이 먼저 입단을 확정지었다.


최원진은 “그동안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심해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떨어진 기억이 많다”며 “이번에는 편한 마음으로 임했더니 바둑이 더 잘 풀렸다. 같이 마음고생 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수창은 “아직은 입단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프로대회에 나가 대국을 하다 보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적은 나이가 아니라 대회 참가 여부도 고민했는데 부모님과 부산 선생님들께서 마지막으로 도전해보라고 응원해주셨다. 마음을 잡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1일 벌어진 최종3라운드에서는 조종신이 서문형원을, 김주형이 백운기를 꺾고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조종신은 “바둑을 처음 알려주신 김동수 원장님을 비롯해 차수권 장수영 사범님 등 감사할 분들이 많다. 꾸준히 노력하는 기사가 돼 국내외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주형은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입단할 수 있었다. 언제나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문형원은 8강전 1승 2패자 간 재대국에서 백운기에게 승리하며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서문형원은 “생각치 못하게 입단을 하게 돼 경황이 없고 기쁘다”며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과 친구들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다가오는 대회 준비를 잘해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원진ㆍ박수창ㆍ조종신ㆍ김주형ㆍ서문형원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07명(남자 329명, 여자 78명)이 됐다.


박수창ㆍ서문형원ㆍ최원진ㆍ조종신ㆍ김주형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박수창(朴秀昌)
생년월일 : 1994년 11월 03일
가족관계 : 박기효ㆍ김미진 씨의 1남 1녀 중 둘째
기풍 : 두터운 실리형


서문형원(西問炯元)
생년월일 : 1997년 2월 14일
가족관계 : 박근자 씨의 1남 1녀 중 둘째
기풍 : 유연한 기풍


최원진(崔原進)
생년월일 : 1999년 8월 11일
가족관계 : 최선호 씨의 1남 중 첫째
기풍 : 두터운 전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최규병ㆍ이창호 9단


조종신(趙宗信)
생년월일 : 2000년 1월 12일
가족관계 : 조배근ㆍ김근아 씨의 1남 1녀 중 첫째
기풍 : 전투형


김주형(金周炯)
생년월일 : 2002년 5월 19일
가족관계 : 김무수ㆍ김윤경 씨의 1남 1녀 중 둘째
기풍 : 두터운 전투형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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