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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12 09:24:49
  • 수정 2022-06-13 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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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엔 100명의 이세돌이 산다!' 제1회 SRC배 인천어린이 바둑대회 개막식 모습. 


'제2의 이세돌은 나야 나!'


제1회 SRC배 인천어린이 바둑대회가 11일 오후2시 인천 중구 영종 이세돌바둑학원에서 100여명의 '내일은 이세돌'을 꿈꾸는 어린이기객들이 출전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 대회는 원래 전국체전 인천대표였고 현재 내셔널리그 인천SRC 감독이며 부평· 영종· 송도· 루원(서구)· 서창· 부천· 검단· 삼산· 나주· 청라 등 10개의 이세돌바둑학원과 한창한바둑학원 등 11개 인천지역 바둑학원을 경영하는 젊은 경영인 한창한 원장(33)이 사비로 마련한 정기적인 대회였다. 


다만 지난 1일 인천 중구 구의원에 당선된 한원장이 자비로 대회를 여는 건 지역정치인으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평소 인천바둑발전에 공이 큰 SRC측이 흔쾌히 대회를 물려받아 제1회 SRC배로 탈바꿈한 것.

작년 초 첫 '이세돌배'가 만들어졌을 때 한원장은 3개월에 한 번 꼴로 행사를 갖겠다고 공언 했는데 이번 SRC배까지 실제로 네 번의 대회를 치르게 된 셈이다. 젋은 정치인답게 실제로 약속대로 치러졌다.


▲인천바둑계에 여러모로 후원을 아끼지 않는 오학용 SRC대표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배준영 국회의원,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정원교 인천중구체육회장, 우경원 영종뉴스사 대표, 한창한 원장.


인천의 대표 어린이대회로 자리 잡은 SRC배엔 많은 내빈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내었다. 배준영 국회의원, 오학용 SRC대표,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정원교 인천중구체육회장, 우경원 영종뉴스 대표 등 다수가 방문하여 대회에 출전한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시국이어서, 특히 어린이 바둑대회가 거의 전무한 시절임에 인천의 대표바둑인 한원장이 자체 대회를 만들어서 행사를 가진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선수와 학부모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한원장은 SRC배가 학원 자체대회를 너머 인천의 대표 어린이바둑대회로 키울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따라서 대회규모와 참가범위에 대해서도 고민 중에 있다고.


(주)SRC 주최, 인천중구바둑협회 주관, 인천중구체육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바둑전문업체 A7이 직접 나서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여 여느 전국대회 못지않은 대회 퀄리티를 과시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인천바둑의 귀빈들이 간략하고 굵직한 덕담을 전해주셨다.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한창한 원장, 오학용 SRC대표, 정원교 인천 중구체육회장. 


행사장엔 바둑꿈나무 100명, 엄마 아빠 200명 등 연 인원 300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대회장소는 인근학원까지 대여했고, 학부모대기실을 따로 개방하여 감염위험을 방지하여 쾌적인 대회장 시설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는 나누었다. 1조 6단~초단, 2조 1급~5급, 3조 6급~11급, 4조 12급~20, 그리고 유치부로 5개조로 나눠 치러졌다. 


특히 1조의 경우 거의 연구생 유단자급 실력을 자랑하며 저녁7시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박상준이 지난 대회 우승자 이승민에게 중반 역전승을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대회 입상자 명단(우승~4위 /  장려상 순)
1조(초단~6단) = 박상준 이승민 이종현 이서준 / 이지후 이서후 김민혁 황수호 김건우
2조(1급~5급) = 손예준 민정원 박준서 이한률 / 박유준 박윤우 김예찬 윤지우
3조(6급~11급) = 조우진 강시우 장준이 박범진 / 정서우 문지우 방선우 최준우 서보규
4조(12급~20급) = 신유준 김예준 장태하 박현준 / 김루이 고당ㄴ 유상호 민겨레
유치부 = 이준상 정재윤 고다연 고태연 / 강찬해 조하윤 김현규 이세진 장솔


사진과 함께 대회 분위기를 전한다. 




▲대회 개시전 표창장을 받는 어린이들.





▲영종 학원 내에서 1,2조 경기가 치러졌다. 



▲인천바둑계를 다년간 후원하고 있는 식품 리딩기업 (주)SRC 오학용 대표의 인삿말씀 " 미래에 한국을 빛낼 바둑 기대주들과 이렇게 한자리에 서니 몹시 가슴 벅찹니다. 인천에는 한창한 원장이 있어서 바둑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연마한 기력을 맘껏 펼쳐주길 바랍니다."  


▲ 배준영 국회의원의 축사 "좋은 행사를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을 잊지 말고, 또 여러분들을 깊고 오묘한 바둑의 길로 안내해준 부모님들께도 고마워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딸 아들 잘하나 보자!'


▲학부모대기실. 거의 호텔라운지 수준이다.




▲박준서 최서훈.


▲김주한 이서준. 


▲'힘들지만 스스로 계가를 해보아요!'


▲귀여움을 독차지한 고태연 고다연 두 쌍동이의 3~4위전. 태연이 2분 먼저 세상에 나왔다고.


▲1조 우승자 박상준.


▲오후7시까지 간 1조 결승전 박상준 이승민. 


▲시상식을 기다리며...


▲주인을 기다리는 트로피들.


▲ 유치부 입상자들. 2~4위 고다연 고태연, 우승 이준상 준우승 정재윤.


▲3조 장려상 정서우 방선우 문지우.


▲4조 장려상 김루이 류상호.


▲4조 우승 신유준.


▲1조 3위 이종현.


▲3조 장려상 최보규, 유치부 장려상 이세진(사진 위), 3조 장려상 최준우, 4조 장려상 민겨례.


▲2조 장려상 윤지우, 2조 장려상 김예찬(사진 위), 32조 우승 조우진, 3조 준우승 강시우


▲4조 4위 박현준, 4조 3위 장태하(사진 위), 4조 준우승 김예준, 3조 4위 이서준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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