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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0 18:57:53
  • 수정 2021-07-14 14: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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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현 김현빈(사진 위) 임진욱 임상규(사진 아래) 허영락(중앙).


6월28일부터 7월10일까지 서울한국기원에서 제148회 일반입단대회가 열렸다.


153명이 참가한 일반인입단대회에서 허영락(25), 임상규(24), 김현빈(17), 이의현(18), 임진욱(21)이 입단에 성공했다.


예선 2회전부터 본선 64강∼8강까지 긴 여정 끝에 9일 허영락과 임상규가 먼저 입단에 성공했다. 마지막 8강전은 2개 조로 나눠 4명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최종대국에서 허영락이 김현빈에게, 임상규가 이의현에게 승리하며 각 조 1위로 입단했다.


허영락 초단은 “입단까지 오래 걸렸는데 항상 믿어주고 묵묵히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성적을 내고 싶다. 최종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란 각오를 밝혔다. 아마랭킹 1위였던 허영락 초단은 2021 국무총리배 선발전 우승, 제26회 LG배 아마대표로 뽑히는 등 아마 강자로 활약했다.


임상규 초단은 “12월 군입대를 앞두고 입단에 성공해 마음의 짐을 덜었다. 돌아와서는 세계대회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예선 1회전부터 출전했던 임상규 초단은 입단 결정국까지 12전 전승으로 골인했다.


10일 이어진 8강 최종 3라운드에서는 김현빈이 임진욱에게, 이의현이 최환영에게 승리하며 입단을 결정지었다. 전날 입단 문턱을 아쉽게 넘지 못한 두 사람은 나란히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김현빈이 입단하며 국내 네 번째 부자기사가 탄생했다. 김현빈 초단은 김승준 프로의 아들로 김명환(작고)-김재구(은퇴), 이인상(작고)-이기섭, 최규병-최영찬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부자기사가 됐다.


김현빈 초단은 “떨지 말고 평소처럼 두라는 아버지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지금보다 더 성장해 세계대회에서 중국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입단대회를 위해 특별히 체력관리에 힘썼다는 이의현 초단은 “응원해준 부모님, 사범님, 동료들에게 감사드리고 세계대회를 목표로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5장의 입단 티켓 중 마지막 한 장은 임진욱에게 돌아갔다. 8강전 1승 2패자 간의 재대국에서 임진욱이 최환영에게 승리하며 입단자 5명이 결정됐다.


대국이 끝난 직후 임진욱 초단은 “초반에 잘 풀렸지만, 상대가 시계를 끄고 던지기 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입단에 성공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허영락ㆍ임상규ㆍ김현빈ㆍ이의현ㆍ임진욱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91명(남자 317명, 여자 74명)으로 늘었다.


▲입단대회 8강전 모습.


허영락ㆍ임상규ㆍ김현빈ㆍ이의현ㆍ임진욱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허영락(許營珞) 초단
생년월일 : 1996년 3월 1일
가족관계 : 허덕수 장은아 씨의 3남 중 막내
기풍 : 발빠른 실리형


임상규(林賞圭) 초단 (안동 출생)
생년월일 : 1997년 3월 21일
가족관계 : 임병식 조증선 씨의 2남 중 차남
기풍 : 두터운 실리형


김현빈(金賢斌) 초단 (산본 출생)
생년월일 : 2004년 7월 21일
가족관계 : 김승준 최경숙 씨의 1남 1녀 중 장남
기풍 : 실리형


이의현(李宜炫) 초단 (이천 출생)
생년월일 : 2003년 5월 15일
가족관계 : 이희규 김정희 씨의 1남 1녀 중 장남
기풍 : 두터운 전투형


임진욱(林進煜) 초단 (순천 출생)
생년월일 : 2000년 3월 30일
가족관계 : 임명식 이미아 씨의 2남 중 차남
기풍 : 두터운 공격형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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