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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0 19:27:59
  • 수정 2021-07-10 20: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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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코-인천. 이 경기를 에코가 이기면서 12승1패를 마크하며 정규리그 1위를 거의 확정했다. 


서울에코의 정규리그 우승이 거의 확정되었다.


10일 인천 문학경기장 대강당에서 속행된 2021 내셔널리그 12,13라운드에서 서울에코는 서울푸른돌과 인천을 물치고 2승을 추가하며 12승1패로 현재 순위표 맨 상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함양산삼은 서울압구정과 포항시를 역시 거푸 꺾고 10승3패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1위 서울에코와 함양산삼은 두 경기차를 유지하며 내일 마지막 두경기에서 서울에코가 전패를 당하지 않는 이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2위 못지 않게 3,4위도 중요하다. 3위에는 '예상외로' 탄탄한 전력의 부천판타지아가 올랐다. 부천은 3위 쟁탈전의 중요한 고비였던 아비콘포에버에게 4-1, 그리고 제주를 3-2로 꺾고 기분좋은 2승을 확보하며 당당 3위에 랭크되었다. 두 경기에서 김지수 양덕주 시니어가 판을 리드했다.


물론 아비콘포에버와의 각축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승수에서 3승정도 앞서있는데 부천은 자력 3위에 오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있다.


한편 중위권 혈투가 아직까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가 포항과 화성을 상대로 2승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을 넘지 못하고 9위에 랭크되어있다. 살짝 위 순위인 제주와 의정부의 기세도 지속되고 있어서 내일까지 희망고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위 서울압구정과 11위 아산아름다운CC까지 1경기 차이이므로 가능성은 남아있다. 



▲12,13라운드 개별 전적표.


▲"이번 주말 내셔널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이 천우신조며, 첫째도 방역 둘째도 방역임을 명심하고 안전하게 마지막 내셔널을 치릅시다." 최병덕 인천바둑협회장 겸 인천팀 단장의 간단한 인사말로 개회식을 대신 했다. 


인천시와 인천바둑협회는 송도 라마다호텔을 숙소로 제공했고 대회장은 인천시장배를 개최했던 대강당을 개방했고, 검토실 및 대기실도 충분하여 선수 및 관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인천투어는 12일부터 실시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의 영향으로 개최여부가 극히 불확실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치러졌다. 따라서 인천 문학경기장엔 취재인원도 봉쇄하는 등 최소한의 행사인원만 두고서 철저한 방역 내셔널이 되었다. 개막식도 약식으로 치러졌다.


2021 내셔널리그는 16개 팀 공히 15라운드 120경기, 총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8강 스텝래더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는 5명 단체대항전(주니어 3명, 시니어+여자 2명)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막바지 순위 경쟁 속에서 순탄치 않은 포스트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인천투어 이틀째 경기는 내일(11일)은 14~15라운드 경기가 오전10시부터 문학경기장 대회장에서 속개된다.  


내일 대진은 다음 표와 같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투어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 문학경기장 내 대강당 경기 모습. 


▲인천 박승현(승)-서울에코 임상규. 


▲임상규는 어제 끝난 입단대회에서 영광의 입단에 성공했다.


▲또 한 명의 프로가 내셔널에서 뛰고 있다. 바로 아마1위를 장시간 지켜왔던 허영락(오른쪽)이다. 함양산삼 박수창(승)-서울압구정 허영락.


▲서울압구정-함양산삼 경기. 앞줄은 정지우-조민수.


▲하위권에서 치고올라오는 대구의 기세가 무섭다. 대구(승)-포항.


▲부천 김지수(승)-제주 김민주. 


▲의정부시 김이슬-평화도시평창 김희중(승).


▲대구바둑협회의 검토 모습. 최근 급상승세를 과시하듯 검토실이 꽤 분주하다. 


▲여기는 넉넉한 선두를 달리는 서울에코의 송재석 고문과 양세모 감독의 무덤덤한 검토 모습.


▲초반 기세와는 후반 좀체 기세가 살아나지 않는 아산아름다운CC검토실. 김수기 단장 조은진 김세현 이화섭. 


▲바둑삼매경. 곽계순 인천바둑협회 부회장이 인천팀을 응원왔다가 구면인 최진복 사범에게 한수 지도대국 중. 


▲인천투어를 유치한 최병덕 회장이 대회장에서 잠깐 포즈를 취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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