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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3 16:23:28
  • 수정 2021-06-13 1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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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몰린' 대구와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서울에코의 경기 모습. 이 경기에서 대구가 승리하며 에코의 개막후 최다연승 기록은 10에서 깨졌다. 맨 앞은 강구홍(승)-최우수. 


'준비된 우승후보' 서울에코가 개막 10연승을 기록하고 내셔널 선두를 유지했다. 


13일 강원도 평창 그린피아콘도 그랜드볼룸에서 속행된 2021 내셔널리그 10라운드에서 포항시를 4-1로 꺾고 1승을 추가하며 개막 후 10연승으로 작년 함양산삼이 기록한 최다연승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오후에 벌어진 11라운드에서 그만 팀 연승이 깨지고 말았다. 디펜딩챔피언 대구를 맞아 역시 개인 10연승을 기록중이던 이철주가 이루비에게 패했고 에이스역할을 하던 최우수가 역시 강구홍에 패하면서 2-3으로 내셔널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대구의 뒤늦은 분발이 무섭다. ‘닥치고 4승’이 필요했던 대구는 이번 평창투어에서 실제로 4승을 올리며  5승6패로 남은 4경기에서 기대를 갖게 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1,2위 였던 아비콘과 에코를 연달아 꺾으며 남은 경기에서도 전승이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역시 대구의 시니어가 살아난 것이 컸다. 이루비는 이번 평창에서 3경기 등판하여 3승을 기록했다. 또한 2위 아비콘과의 대결에서 그간 무승이었던 이병희가 한판을 잡아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함양산삼(승)-서울푸른돌.


반면 2위권 경쟁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는데, 역시 산삼의 효력이 함양을 다시 살려내었다. 함양산삼은 의정부와 푸른돌을 거푸 제압하며 이번 평창투어에서 4연승을 쓸어 담으며 8승3패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역시 8승3패지만 개인승수에서 살짝 부족한 아비콘포에버. 2위는 스탭래더 방식으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1위와 함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하는고로 3위와 2위는 천양지차.


부천판타지아가 아슬아슬하게 7승4패로 4위에 랭크되었다. 부천은 11라운드에서 최약체 화성시에게 1-4로 패한 것이 굉장히 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YES평창이 중위권 혈투에서 살아남으로 역시 공동4위에 올랐다. 평창은 갈수록 김희중 박예원(이상 9승2패) 시니어조합이 위력을 더하고, 이상빈이 서서히 살아나는 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서울압구정이 순천만과 인천을 연파하고 5할+로 올라서며 6위에 올랐고, 제주도와 의정부시도 중위권 혈전에서 밀려나지 않고 희망고문을 이어가고 있다.(이상 6승5패)


아산아름다운CC 푸른돌 인천은 거의 포스트진출이 힘들어졌다. 





다음 7월 투어는 10~11일 벌어지며, 인천문학경기장 대강당에서 마지막 12~15라운드 4경기가 치러진다. 대진은 다음과 같다.








▲아비콘포에버-대구바둑협회. 대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전반기와 완전 딴판으로 본 모습을 회복했다. 


▲ YES평창 박예원-부산이붕장학회 하형수.


▲인천(승)-제주.


▲이루비(승)-이철주. 이철주가 이 경기를 패하면서 개인 10연승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중위권 혈투. 의정부-아산. 이 경기를 이김으로서 의정부는 6승5패, 아산은 4승7패로 명암이 엇갈렸다.


▲서울푸른돌-화성시(승). 개막 후 전패를 기록하던 화성이 이번 평창투어에서는 2승을 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푸른돌은 포스트진출이 어려워졌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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