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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2 19:25:50
  • 수정 2021-06-12 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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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코-아비콘포에버의 미리보는 우승결정전에서 서울에코가 3-2로 승리했다. 사진은 최우수(승)-김정훈.


서울에코가 강했다.


2021 내셔널 중간평가에서 최강팀은 서울에코로 밝혀졌다. 12일 강원도 평창 그린피아콘도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2021 내셔널리그 8라운드에서 7연승을 달리며 무패행진을 하던 서울에코가 '그림자추격전'을 전개하던 아비콘포에버를 3-2로 눌러 이기며 8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리그 중반을 넘어서면서  2021 내셔널 하이라이트판이 되었던 에코와 아비콘의 대결은 초호화멤버들이 격돌하며 어느 한판 눈을 뗄 수 없었다. 


시니어랭킹1,2위끼리 맞붙었던 최호철(6승1패)과 이철주(7연승)의 대결에서 이철주가 시종 우세를 견지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3000만원의 사나이' 김정훈과 최우수의 격돌에서도 약간 밀릴 거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최우수가 노련함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2-0. 


그러나 경기 막바지 아비콘의 노련한 정찬호 김정선이 에코가 자랑하는 '양임' 임지혁 임상규를 내리 꺾고  2-2를 만들며, 마지막 권가양-이선아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대역전극이 이뤄지나 했지만, 이선아가 중반까지 우세했던 바둑을 끝내기 과정에서 실수를 거푸하는 바람에 권가양이 1집반승. 3-2 에코 승. 


이어 벌어진 9라운드 경기에서도 서울에코는 '신흥 강호' 부천판타지아를 5-0으로 완파하고 개막 9연승을 기록했다. 역대 내셔널에서 기록한 팀 최다 연승은 작년 함양산삼이 세웠던 10연승. 과연 내일(13일) 이 기록이 깨어질 지 두고 볼 일이다. 에코는 포항과 대구와 맞붙는다.



▲시니어1위 최호철과 2위 이철주(승)의 대결.


한편 아비콘포에버는 의정부를 잡고 7승2패로 다시 2위에 올랐고, 잠시 주춤했던 함양산삼도 부산과 제주를 연파하고 6승3패로 3위에 올랐다. 또 부천판타지아도 압구정엔 완승, 서울에코엔 완패를 당했지만 역시 6승3패로 4위를 지켰다. 


9개팀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위권 다툼은 여전했다. 인천바둑협회만 2패를 추가하며 하위권으로 쳐졌고 나머지 8개팀이 새로운 중위권을 형성했다. 게 중 포항이 2승으로 선전했고 평창 제주도 평작은 거두었다. 부산이붕장학회가 2패를 당하면서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함양산삼(승)-부산이붕장학회.


평창투어는 12일 오후2시 용평리조트 내 그린피아콘도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으며 대한바둑협회의 이재윤 회장을 비롯해 한왕기 평창군수와 전수일 평창군의회회장 등이 참석하여 1년만에 평창에서 내셔널이 개최됨을 함께 축하했다.  


한편 평창군은 용평리조트 내 콘도와 호텔을 숙소로 제공했고 대회장으로서는 쾌적하고 넒은 그랜드볼룸을 개방했고 검토실 및 대기실도 충분하여 선수 및 관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021 내셔널리그는 16개 팀 공히 15라운드 120경기, 총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8강 스텝래더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는 5명 단체대항전(주니어 3명, 시니어+여자 2명)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갈수록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험난한 포스트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평창투어 이틀째 경기는 내일(13일)은 10~11라운드 경기가 오전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대진은 다음 표와 같다.




▲순천만 서수경-의정부시 김이슬(승). 


▲개인 9연승을 달성한 서울에코 이철주가 부천 김지수와 대결하고 있다. 이철주는 중반 한때 불리했던 바둑을 뒤집었다. 


▲인천바둑협회-YES평창(승).


▲부천-에코. 개인 8승을 달리던 양덕주는 에코 권가양에게 일격을 당해 전승이 깨졌다. 


▲아산 김세현-압구정 박윤서(승). 지지옥션배 예선 1회+압구정불금 2회 등 최근 세번 대결에서 모조리 이겼던 김세현(아산)은 네번째 만남에서 외대선배 박윤서에게 그만 패하고 말았다.


▲내셔널 평창투어가 벌어지고 있는 평창 그린피아콘도 그랜드볼룸.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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