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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0 02: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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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불금 최다 우승(6회)기록을 세운 김종수 프로.


압구정 대표프로 김종수가 불금 최다기록인 6회 우승을 달성했다.


김종수는 19일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벌어진 제44회 압구정 불금리그 결승에서 비슷한 기풍의 박승문 프로에게 21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지난 대회 우승에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3월의 제왕'에 올랐다.


불금 첫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김종수는 우승 상금이 50만원으로 증액된 뒤 첫 대회에서 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불금 6회 우승으로 이 부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김일환 프로의 5회 우승)


김종수는 “(결승은) 초반에 바둑이 어려웠는데, 상대가 느슨한 틈을 타서 역공을 가해 승기를 잡았다.”며 경기를 평했고, “불금을 거의 빼놓지 않고 꼬박꼬박 참가하다보니 우승회수도 늘어난 것일 뿐”이라며 최다 우승기록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겸손해했다.


한편 박승문 프로는 주중 대회엔 자주 출석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불금에서 4회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5회 결승진출에 첫 준우승이다.


▲결승 박승문-김종수(승) 대결 장면. 


준결승에서는 오랜만에 서울대 기우회출신 이재철과 김일환 박승문 김종수 등 프로 3명이 진출했다. 


압구정 불금은 이번 대회부터는 승부를 짜릿하게 하기 위해 출전자를 32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32명 이상이면 전승자가 홀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불 부전패로 '강제 준우승'을 하는 불합리를 없애기 위해 취한 결정이다. 따라서 4강전이랄 수 있는 3승자끼리의 대결은 4명이 벌이고, 결승은 두명이 남게 된다. 


압구정 불금리그 안내
일시=매월 1·3주 금요일 오후2시 ※ 제45회 대회는 4/2(금) 오후2시
대상=압구정리그 출전자 및 시니어(40세 이상) 혹은 여성
시상=우승-50만원, 준우승-20만원, 3승자-10만원
참가비=2만원
참가문의=장시영 원장 010-4318-6791




▲32명이 일제히 불금 1회전을 벌이고 있다. 


▲박승문(승)-이재철 4강전1.


▲김종수(승)-김일환 4강전2.


▲오랜만에 여자 강호 권가양의 모습도 보인다. 권가양-강원중(승). 


▲김현우(12·원주 꿈나무바둑교실)군은 지난 대회에 이어 또 스승 박성균과 함께 출전하여 귀중한 1승을 거두었다. 사진은 김현우-김동섭(승).


▲정재흥-연구생 박시하(승).


▲박승문(승)-장수영.


▲신상준-김종수(승).


▲김민주는 3승1패.


▲시상식 모습. 장시영(시상) 박승문(준우승) 김종수(우승) 안재성(3위).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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