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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02 15:18:10
  • 수정 2021-03-02 16: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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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이 압구정기원을 방문하여 바둑계 대표들과 현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맨 좌측부터 이재윤 회장, 신상민 전 한국기원 이사, 송재수 대바협 부회장, 박은선 여성대표, 오른쪽부터 김말순 전 여성연맹 회장, 차민수 프로기사 회장, 장시영 압구정기원장, 현철영 대구바둑협회 전무이사. 


제7대 대한바둑협회에 취임한 이재윤 회장이 바둑계 현안에 대해 여러 바둑인과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오후1시 이재윤 회장은 송재수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유경춘 사무처장, 대구바둑협회 유경민 사무국장, 현철영 전무이사가 배석한 가운데, 서울 압구정기원을 방문하여 바둑계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바둑계대표들과 장시간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장시영 압구정기원장, 신상민 전 한국기원 이사, 차민수 프로기사 회장, 선수대표 양세모 박윤서, 여성바둑계 대표 김밀순 박은선 등이 참석하여 오찬과 함께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바둑계 현안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차민수 프로기사회장은 "바둑계는 한 몸이다. 한국기원과 대바협이 적극 협력하여 쌓인 현안을 해결하자”며 화합을 제의했고, 김말순 전 여성연맹회장은 “바둑계가 양극단으로 흐르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중간자랄 수 있는 동호인과 여성바둑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윤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기원 부총재, 또 대바협의 부회장으로서 다년간 일해 본 경험이 있어서 프로와 아마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새겨 들었고 앞으로도 대바협에 많은 격려와 질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으로 답했다. 


또 이회장은 “압구정기원은 이미 바둑계에서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의 바둑명소요 수련도장으로써 명성이 높은 곳이라 예전부터 꼭 방문하고 싶었다. 또 이곳에서 많은 참신한 기획이 나오고 있다. 대바협과 한국기원이 해야 할 일을 압구정기원이 하고 있다”며 압구정기원 장시영 원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환담을 마치고 압구정기원의 어른 신상민 회장과 이재윤 회장간 '라이벌 매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재윤 회장은 바둑인들과의 환담에 앞서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를 만나 향후 아마와 프로가 거리를 좁히고 현안에 대해 대동협력하기로 뜻을 함께 모았다.


▲압구정기원의 어른 신상민 회장과 이재윤 회장간 '라이벌 매치'. 뒤는 박은선 장시영 김말순.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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