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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27 17:59:43
  • 수정 2021-02-27 1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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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1조 결승 최민서-홍승우(승).


연구생 5조 홍승우(15)가 또 ‘위탄’ 우승을 차지했다.


홍승우는 27일 서울 응암동 아마바둑사랑회관에서 벌어진 ‘위대한 탄생’ 2월 대회 드림리그 1조 결승에서 최민서(12)를 흑 불계승으로 꺾고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연구생, 한바연 포함 전국의 바둑유소년들이 망라되어 겨루는 또 하나의 ‘연구생리그’ 위대한 탄생에서 홍승우는 연구생 5조의 매운 실력을 과시하며 연구생 8조 최민서를 쉽게 꺾고 작년 말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승우는 대회참여자 가운데 서열이 가장 높은 실력자답게 안정된 전력으로 이나경 이건우를 꺾고 4강에 오른 다음 동생인 연구생 6조 홍승하(13)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홍승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줄곧 모양바둑 세력바둑으로 전판을 이겨갔다.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연구생5조 홍승우(15).


지난 대회에서는 1승3패로 가까스로 1조에 턱걸이한 상황이었던 최민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승혁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후, 변정민 한주영을 꺾고 처음으로 1조 결승까지 진격하며 선전했다. 


또한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익산 유학생 이승혁은 첫판에서 최민서에서 패한 이후 변정민에게 연속으로 패하며 2조 강급 위기에 몰렸으나, 오후 대국에서 심기일전하며 3,4국을 연승하면서 1조를 유지했다.


2조 경기에서는 원강하(10)가 김상우를 물리치고 우승하여 다음 리그에서는 1조 승급을 예약했다.  


‘위대한 탄생’은 충암· 장수영· 유창혁· 한종진· 양천대일· 광주신창· 진석도장 등 내로라하는  바둑도장에서 수학하는 꿈나무들이 총출동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다들 연구생 5조~9조에 속해있는 유소년 강자들로 7회 대회를 이어오는 동안 두 번을 우승한 이는 홍승우가 유일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리그성적 상위 5명은 상위레벨로 승급하고 하위 5명은 하위레벨로 떨어지는 승강급제로 치러진다.


▲ 2조 결승전 김상우-원강하(승).





▲ 2조 경기 임채린-김대의(승).


▲1조 경기 김수아-이건우(승).


▲이서영(승)-정재민.


▲ 홍승우(15) 홍승하(13) 형제. 이들은 4강에서 만나 형이 이겼다.


▲1조 준우승에 오른 최민서(12).


▲ 9세에 연구생에 들어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홍준선 군은 가슴에 ‘시카고치과’ ‘남수원약국’ ‘충암도장’ 등 3개의 광고배지를 달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연유인 즉, 후원을 해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의미라고.


▲2조 우승자 원강하(10).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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