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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9 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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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31)이 서울경기 동호인 최강에 올랐다.


2020 서울 경기 동호인최강전에서 이용민(31)이 최강부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서울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 서울 경기 동호인최강전 최강부 결승에서 이용민(서울 동대문)은 연구생출신 김민성을 맞아 308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흑으로 1집반승을 거두고 동호인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타이젬동호인리그에서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송양석 안재문을 꺾고 2승으로 간단하게 본선에 오른 이용민은 본선에서도 정연우 김민성을 내리 꺾고 전승 우승을 결정지었다.


명지대 바둑학과 09학번인 이용민은 학창시절 지역연구생을 경험했지만 최근 바둑대회는 잘 나오지 않아서 감히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결승은 매우 어려워서 막판에 와서야 이긴 줄 알았다고. 


최강부의 경우 총 8명이 출전하여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예선을 치른 후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비록 참여인원은 적었지만 하나같이 타이젬 동호인리그에서 자주 보았던 강자들이 모였다.


▲고급부 우승자 김성인.


한편 5단 이상의 고수들이 참여한 고급부도 최강부 못지 않은 접전이 펼쳐졌다. 역시 명지대출신 김성인이 오재근을 물리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고급부도 최강부와 같은 포맷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5단 이하의 선수 총14명이 출전한 일반부에서는 유일한 여성 출전자 최희정(서울 마포구)이 298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임현욱을 이기고 4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희정은 동호인바둑리그도 자끔 출전하곤 했는데 3부에서 우승을 한차례 차지한 바 있다. 정대권 이현우 박승휘 등 쟁쟁한 6단급 고수들을 차례로 꺾었다. 


▲일반부 우승자 최희정.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오전 오후로 나뉘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가동하며 전 경기 온라인으로 치렀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역별로 동호인대회를 별도로 개최해야 하지만 코로나19의 상황이 좋지 못해 서울 경기지역만 따로 동호인 대회을 연 것.


한편 컴투스타이젬배 동호인리그 시즌10은 오는 26일(토)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 예정되어 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우승~공동3위 순)

최강부-이용민 김민성 오동현 이용민

고급부-김성인 오재근김태현 이명준

일반부-최희정 임현욱 강찬형 최정규




▲2020 서울경기 동호인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 전경.


▲최강부 경기 모습. 한세형-정연우.


▲송양석-이용민.


▲김민성-안재문.


▲오동현-김승민.


▲일반부 경기 모습.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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