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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2 16:45:42
  • 수정 2020-07-12 2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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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지 않던' 함양산삼의 기세가 성남NaturalCore에게 꺾이고 말았다. 시니어 최강 조민수(왼쪽)도 개인 10연승을 달리다가 장부상(오른쪽)에게 1패를 떠 안았다.


내셔널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하루사이에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졌다. 12일 강원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속개된 골프워 2020 내셔널리그 11,12라운드 경기 결과 내셔널이 다시 크게 요동쳤다. 


선두는 떼 논 당상으로 보였던 역발상기개세의 함양산삼이 2연패를 당하면서 선두권이 다시 혼미해졌다. 그것도 최하위권에 속한 성남NaturalCore과 안암타이거스에 연패를 당했다. 개인10연승을 달리는 조민수가 장부상에게 패한 것과 믿었던 이상빈과 박태영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처음으로 1패를 경험했다. 


이어서 오후 대국에서도 매판 결승전이라는 자세로 덤벼드는 안암에게 또 덜미를 잡히면서 석달동안 무패였던 팀 전적이 하루 사이에 2패를 추가하게 되었다. 다행히 아직은 선두는 유지했지만 게임차가 없어서 '무늬만' 선두. 


▲ 제주-대구바둑협회. 대구는 이 경기 포함 2승을 추가하며 공동선두권에 합세했다.


그 사이 시나브로 쫓아온 팀은 대구바둑협회. 대구는 첫 경기 제주와 4-1, 그리고 전남과 3-2로 승리를 거두며 2승을 추가, 역시 10승2패로 개인승수에 뒤져 2위에 올라있다.


또 그림자추격전을 전개하는 팀이 있다. 바로 디펜딩챔프 김포원봉루헨스. 임진욱 홍명세의 활약으로 전북을 4-1, 인천SRC를 3-2로 꺾고 역시 2승을 추가했다. 9승2패로 3위.


올리버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확실히 강팀의 면모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9승4패). 박성균 강경남의 콤비가 빛을 발하고 있는 제주도가 대구에는 패했지만 울산금아건설을 잡으면서 상위권을 유지했고(7승4패), 서울에코 화성시가 6승5패로서 역시 준수한 성적.


한편 중위권은 그야말로 혈투가 진행중이다. 아산아름다운CC, 전북아시아펜스, 서울푸른돌이 6승6패, 그리고 서울압구정, 안암타이거스, 부천판타지아가 나란히 5승6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남은 8,9월 내셔널에서는 중위권 경쟁이 혈투를 방불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내셔널은 8월8일~9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13~16라운드가 속행될 예정이다.


▲'아빠와 크레파스' 딸 권가양(김포원봉루헨스)과 아빠 권병훈(전북아시아펜스)의 부녀지간 대진이 성사되었다. '딸 이기는 아빠 없어요~!'




골프워 2020 내셔널리그는 19개 팀 111명(주니어 64명, 시니어+여자 47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각 팀 주니어 간 3경기, 시니어(또는 여자) 간 2경기 등 개인전 5경기로 승패를 결정짓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정규시즌은 19개 팀이 리그 구분 없이 풀리그로 경쟁하며, 팀당 총 18라운드, 도합 765국을 치른다.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은 8강 토너먼트(순위별 교차)로 치른다.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주)소프트오션이 타이틀스폰서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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