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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6 21:08:34
  • 수정 2020-07-06 23: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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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팀의 구세주 이루비.


이번엔 ‘2루비’가 간다!


초반 흐름이 박강수의 3연승으로 신사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자 숙녀팀은 후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던 이루비를 뽑아들었다. 오늘도 2연승을 거두었으니 일단 반전 성공이다. 


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6국에서 지난 주 박강수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던 이루비가 과거 스승이었던 이용만을 150수만에 가볍게 백불계승을 거두고 2승째를 올렸다.


오후7시부터 개시된 경기에서 중반까지는 피차 모범적인 진행이었으나, 이용만이 우중앙에서 지나치게 두텁게 보강하는 사이 좌상귀에 침입을 당하면서 이루비가 앞서게 되었다. 좌상귀를 파고들면서 우세를 확립한 이루비는 결국 좌상귀 흑 대마를 포획하면서 일방적인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루비는 “어릴 적에 바둑을 배웠던 이(용만)사범님께서 봐주셨던 것 같다. 내친김에 3연승을 해서 숙녀팀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일(화)은 전직프로 김희중의 등판이 유력시된다고 하자, “2년 전 이 무대에서 많이 좋았던 바둑을 패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빚을 제대로 갚고 싶다.”고 전의를 불살랐다.


제4기부터 아마대회를 실시한 지지옥션배는 신사팀은 4·7·10·12·13기 대회를 우승했고, 숙녀팀은 5·6·8·9·11기를 우승했다.


제14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 개인 전적표
신사팀=조민수 김희중 권병훈 김세현 이용만(1패) 박강수(3승1패) 김정우(1패)
숙녀팀=박예원 조은진 권가양 이루비(2승) 김현아(1패) 고미소(1패) 김지수(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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