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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29 18:23:44
  • 수정 2020-06-29 18: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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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배 대표로 선발된 연구생 이의현(18).

 

연구생 이의현(18)이 국무총리배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27~29일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에서 총 117명의 건각이 출전한 가운데 치러진 선발전 결승에서 이의현은 188수만에 내셔널리거 엄동건을 백불계로 꺾고 최우수 DNA임을 자랑했다.

 

오전10시부터 16강 본선 대결이 넉 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여기서 내셔널리거 9명, 연구생 7명이 최종 경합을 벌인 끝에 이의현은 16강부터 유신성 김기원 송민혁 엄동건을 차례로 이기고 영예의 대표선수에 뽑힌 것.

 

이날 결승에서는 초반부터 전투가 발발해 좌중앙에서 패싸움을 이긴 이의현이 하변 실리를 제공하고 중앙을 제압하며 승세를 굳혔다.

 

현재 연구생 서열5위인 이의현은 차분한 성격에 바둑역시 꾸준한 스타일이라고 그를 지도하고 있는 충암도장의 류동완 프로가 전했다. 이의현은  “우승은 전혀 뜻밖이다. 어렵게 출전권을 딴 만큼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최근 중국에게 내리 우승을 빼앗긴 것으로 아는데 제가 (중국의)기세를 꺾어 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선발전 결승모습. 이의현-엄동건.  심판은 민상연 프로. 대표선발전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타이젬이 후원했다. 

 

국무총리배에서 한국은 지난 14회 대회까지 7차례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국으로 자리하고 있으나 최근 5년간은 중국 선수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상황에서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작년엔 최원진이 대표로 나서 중국선수에게 반집패를 당해 그 아쉬움이 더 컸다.

 

2006년 출범한 국무총리배는 참가선수 규모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바둑대회로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소 출전국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40여 개 국가 참가 확정) 오는 8월3일부터 29일까지 약 한달 간 세계선수권대회 최초로 전 세계 온라인 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 토,일 양일간 예선을 분리하여 실시했고, 16강을 선발하여 오늘 최종 대표1인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선수는 국무총리배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우승 시 입단 포인트 40점이 부여된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국무총리배 본선 경쟁 모습. 사진은 8강전 상황.

 

 ▲한국대표 이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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