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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03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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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배 32강 온라인대국에서 신진서와 최정이 각각 중국기사와 겨루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신진서가 중국의 판윈뤄를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5회 LG배 32강 마지막 날 경기에서 신진서가 판윈뤄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직후 인터뷰에서 신진서는 “32강 내용이 만족스러워 다행”이라면서 “대국 시간이 길어지면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 대국이 대면 대국보다 편한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최정 박승화 김상천은 만리장성에 막히며 중도 탈락했다.


최정은 중반까지 자오천위에게 앞서며 대회 세 번째 16강행을 눈앞에 뒀지만 상변 처리 과정에서 흑에게 너무 큰 집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세계대회 첫 본선 무대에 오른 김상천도 구쯔하오에게 4집반을 패했다.


가장 늦게 끝난 32강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승화가 딩하오에게 불계패하며 16강전은 한국 9명, 중국 7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32강 직후 열린 16강 대진 추첨 결과 5일 이동훈vs양딩신, 이태현vs렌샤오, 신민준vs딩하오, 강동윤vs탕웨이싱이 맞붙게 됐다. 8일에는 변상일vs자오천위, 원성진vs구쯔하오, 박정환vs홍기표, 신진서vs커제가 8강 티켓을 다툰다.


신진서는 전기 대회 4강에서 커제에게 불계승하며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제25회 LG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본선 16강 대진 및 상대전적(앞쪽 선수 기준)
이동훈 9단 vs 양딩신 9단 – 2승 2패
이태현 7단 vs 롄샤오 9단 – 전적 없음
신민준 9단 vs 딩하오 6단 – 1승 1패
강동윤 9단 vs 탕웨이싱 9단 – 2승 3패
변상일 9단 vs 자오천위 8단 – 2승 1패
원성진 9단 vs 구쯔하오 9단 - 전적 없음
박정환 9단 vs 홍기표 9단 - 1승
신진서 9단 vs 커제 9단 – 3승 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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