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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5 12:10:13
  • 수정 2020-05-15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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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11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내 대한바둑협회 회의실에서 19개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20내셔널 추첨식이 거행되었다.


드디어 내셔널이 온다!

'한다 안한다' 설왕설래했던 아마바둑의 대제전 내셔널리그가 2개월가량 늦춰진 가운데 오는 23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한다.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 대진추첨식이 15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대한바둑협회 회의실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렸다. 


대진추첨은 원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벌어지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대회 첫 유치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열려야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위세가 남아있기에 정부기관(문체부) 지침에 의거, 많은 인원이 모이는 개막식은 생략했고 따라서 대진추첨식도 약식으로 치른 것. 


대진추첨의 열기만은 대단했다. 엊그제까지 참가여부가 불투명했던 제주가 참가확정을 선언한 가운데 사상 최대인 19개 팀 감독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어차피 전 팀들이 골고루 만나겠지만 처음 기선을 제압한다는 의미에서 각 팀들의 촉각이 곤두섰다.


▲ 작년 통합우승팀 김포원봉루헨스 김일환 감독이 13번을 뽑았다.


작년 우승팀 김포원봉루헨스와 화성시가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또한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대구바둑협화는 오랜 라이벌 서울푸른돌과 숙명의 승부를 갖게 되었다.


그외 아래 사진에서 함양산삼-올리버, 대구바둑협회-서울푸른돌 순으로 가로로 쓰인 팀명끼리 개막전을 갖는다. 맨 하단 부천판타지아는 1라운드 휴번으로 2라운드부터 경기를 갖는다. 





2020내셔널은 최근 2년간 치러졌던 양대리그 대신 단일리그로 바뀌었다. 팀당 총 18경기를 통해 상위 8개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8위, 2-7위, 3-6위, 4-5위 식으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려낸다. 과거엔 성적 우수 팀이 몰려있는 리그에서는 아쉽게 탈락하는 팀이 있을 수 있었다.(추후 '특집 내셔널리그 미리보기'에서 별도로 다룬다.)


또한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지는 개막전은(1~4라운드) 대면경기가 아니라 인터넷 대국으로 치른다. 대국자가 2m 내외 떨어진 거리에서 각자 노트북으로 착점을 한다(아래 사진 참조). 따라서 경기 전 미리 타이젬(www.tygem.com) 대국을 연습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추후 ‘인터넷 대국’에 관한 매뉴얼이 정해지면 바둑일보를 통해 알려드린다.) 


또한 개막전은 23일(토)경기는 오후2시, 오후4시50분 1,2라운드를 치르고, 24일(일)오전10시와 오후1시30분 3,4라운드를 치른다.


정봉수 내셔널리그 운영위원장은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최우선 과제가 선수여러분과 관계자들의 건강임을 잊지 말고 대회가 열리는 자체에 고마워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전 바둑인들이 단결하여 방역모범시민임을 과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래에 <2020 골프워 내셔널바둑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첨부하니 19개 팀 선수단과 심판진 취재진들은 필히 읽어보기 바란다. 



▲지난달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5회 LG배 국내선발전에서 각자 노트북으로 비대면 인터넷대국을 치르고 있다.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 경기도 이러한 형태로 치러진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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