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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3 21:19:13
  • 수정 2020-05-13 2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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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압구정레이디스리그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박은선 김시옥 씨.


지난 2월 여성시니어들의 리그인 압구정레이디스리그가 출범한 이래 근 4개월 만에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13일 오후8시 서울압구정기원에서는 제1회 압구정 레이디스리그가 막을 내렸다. 


서울여성바둑연맹회원을 주축으로 멀리 포항에서까지 출전을 감행한 회원까지 총 23명이 출발했던 레이디스리그는 박은선(5단) 씨가 18승3패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50만원. 


아마5단의 박은선 씨는 “비슷비슷한 분들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운 좋게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2차 리그에서도 또 (상금을)기부하겠다”며 벌써부터 2연패를 노리겠다고 공언. 박씨는 우승상금의 일부를 특별회비로 기부했다. 


한편 준우승은 17승5패의 성적을 거둔 김시옥 씨이며 순차적으로 7위까지 상금이 돌아가게 했다. 


▲제2회 레이디스리그가 또 힘차게 출발했다. 오는 6월까지 2차대회가 벌어진다.


원래 3월 중순까지 1차 리그를 마감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임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리그일정이 순연. 레이디스리그는 이어서 13일부터 다시 2차 리그전을 개시하였다.


압구정레이디스리그는 한국여성바둑연맹회원 20명과 특별회원으로 압구정의 든든한 후원인 3명(오병훈 김영돈 한윤용)이 합류하여 총 23명이 리그를 치렀다. 


레이디스리그는 회원 간 기력을 A B C 세 부류로 나눴고 3점 접바둑 이상 벌어지는 경우는 없도록 조정했다.

 

김말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은 “압구정의 여러 후원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여성바둑인들도 보다 체계적으로 기력증진을 원했지만 공간과 여건이 여의치 않은 현실임을 알고 압구정의 후원자께서 친히 초대해주셨다. 일단 첫 리그를 힘들게 끝냈고, 이제 회원수가 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압구정 레이디스리그는 한국여성바둑연맹이 주최하고 강남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재)한국기원과 바둑일보가 후원한다.



▲압구정 한윤용 단장(시상), 우승자 박은선, 김말순 여성연맹회장(시상), 준우승자 김시옥, 압구정기원장 장시영(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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