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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4 21:57:48
  • 수정 2020-02-24 22: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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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개막할 예정이었던 내셔널바둑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마의 제전’ 내셔널리그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총 19개 팀이 전열을 정비하고 3월28일 예정된 개막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주말을 넘기면서 정부에서는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기 때문. 


바둑은 종목의 특성상 밀집된 실내에서 많은 인원이 가까이 장시간 접촉할 가능성이 큰 스포츠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바둑대회를 여는 것은 지극히 조심스라운 일.


이에 대바협 관계자는 24일 오후 “대한체육회도 3월에 예정된 대의원총회나 심판연수 세미나 등 모든 단체 일정을 무기 연기한 상태며, 경기도체육회에서는 비교적 소수가 모이는 내셔널 창단식도 취소 지침이 내려왔다고 알고 있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내일(25일) 협회 수뇌부회의에서 ‘내셔널 잠정연기’를 결정한 후 그 결과를 각 팀에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9 내셔널 경기 모습.


내셔널 경기는 매달 한 주말에만 열리기 때문에 일단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오른다.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보아가며 그 이후 대처는 유동적이겠다. 대바협 홈페이지에서 걸려있던 2020 내셔널 일정 공지도 일단 내려진 상황이다.


3월부터 본격적인 바둑시즌이 시작함에 따라 크고 작은 대회가 연기 내지 취소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지금까지 ‘평창올림픽 기념바둑대회’와 ‘김해시장배’가 연기되었고, 한바연대회가 한차례 취소된 바 있다.


프로바둑계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집결하는 대회를 당분간 연기했다. 농심배 응씨배 그리고 한중일용성전 등 국제대회와 영재(지역영재)입단대회를 비롯해 통합연구생선발전 등을 모두 연기한 상태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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