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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8 17:12:14
  • 수정 2020-02-09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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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2020내셔널리그 성남네츄럴코어팀이 창단했다. 


예쁜 말티즈 뷰티는 나이 탓인지 피부병과 털 빠짐이 심해 병원에 찾았고, 안락사를 권유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 유기농 테스트용 식품을 뷰티에게 건네주었고, 약 두 달 후 거뭇하던 피부는 핑크빛을 띄면서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뷰티는 6년을 더 건강하게 지내다 편안히 눈을 감았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나요?”


뷰티로 인해 탄생된 ㈜네츄럴코어 이진혁 대표의 첫 인사는 많은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을 책임지는 회사의 수장답게 이색적이었다.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미금파크빌딩 성남바둑협회사무실에서는 2020내셔널리그 신생팀 성남네츄럴코어의 창단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성남네츄럴코어 선수단과 성남시바둑협회 관계자와 네츄럴코어 임직원 등 40여명이 함께 모여 역사작인 첫 발을 떼는 성남네츄럴코어의 장도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성남네츄럴코어 단장에 조두행 성남바둑협회장, 부단장에 이진영 네츄럴코어 부사장, 그리고 초대감독엔 박미화 성남협회사무국장이 내정되었다. 


▲ "성적은 한없이 내려가도 좋으니 팀 분위기만은 최고조로 올리길 바랍니다!" 창단식에서 선수단에게 덕담하는 이진혁 ㈜네츄럴코어 대표. 


작년 12월부터 창단작업을 해오던 성남네츄럴코어는 설 연휴를 지나면서 장부상(시니어) 송예슬(여성) 김재승 심의현 진승재 조세현(이상 주니어) 등 쟁쟁한 내셔널 유경험자들을 영입하며 팀 창단을 확정지었다. 추후 선수보강 계획도 있다. 


창단식은 창단 경과보고와 성남시바둑협회원의 소개, 그리고 성남네츄럴코어 선수단 소개, 축하케이크커팅, 기념촬영, '점심 만찬'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진혁 ㈜내츄럴코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성남의 대표선수임을 잊지 말고 언제나 성남바둑인들의 맘을 풍요롭게 해주고 사랑과 덕으로서 바둑에 임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성적은 바닥이어도 되는데 팀 분위기는 늘 최고 좋은 팀으로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덕담. 


바둑은 미래의 신 성장 동력임을 주창하는 이 대표는 성남시바둑협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평소 성남바둑발전에 공이 큰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기력은 아마5단.


▲성남네츄럴코어 선수들. 김재승 심의현 조세현 송예슬 진승재 장부상.


첫해부터 내셔널리그 선수로 뛴 바 있는 노련한 진승재는 “선수로서 당연히 팀 성적에 관심이 많다. 객관적으로는 중위권 정도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개인 욕심으로는 4강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야심차게 말했다. 그 이유로 팀원 전체가 모두 내셔널리그 주력 선수로 뛰었던 경험을 꼽았다.   


4년째 성남바둑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용한 카리스마 조두행 단장은 “올해부터 경기도민체전 정식 종목으로 바둑이 채택되었다. 따라서 성남네츄럴코어는 성남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성남의 이름을 드높인다는 각오다. 비단 내셔널 뿐 만 아니라 성남의 크고 작은 대회에도 이들 선수들이 늘 함께 하며 바둑보급과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하며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바둑팀이 되려고 한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상 세 번째 여자감독의 중책을 맡은 박미화 감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니 성적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 다만 탄탄한 팀워크로 팀 내 화합과 단결에서는 단연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팀을 돌볼 것이다.”며 다부진 엄마표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0내셔널리그 개막은 3월28일이다.(장소 미정).


성남네츄럴코어 선수(현재 6명)
시니어 장부상(61) 김인국수배 2연패. 경기도체전 대표.
여성    송예슬(32) 전국체전 금2 동2. 내셔널리그 간판 여성 선수.
주니어 심의현(26) 노사초배 3위, 비씨카드배 4강, 전국체전 대표.
주니어 조세현(23) 수원시장배 4강, 내셔널리그 4강.
주니어 진승재(30) 전국체전 금3, 전국대회 우승 다수.
주니어 김재승(30) 호주콩그레스 우승, 전국대회 우승 다수.



▲ 성남네츄럴코어 창단식 모습.


▲ '사랑과 감동을 주는 팀 성남네추럴코어여!' 축하 케이크 커팅 장면.


▲ 성남네츄럴코어 창단의 주역들. 단장 조두행(성남바둑협회장), 구단주 이진혁(네츄럴코어 대표) 박미화 감독(성남바둑협회국장) 이진영 부단장(네츄럴코어 부사장).


▲ 창단식에 참여한 모든 성남바둑인들의 마음을 담아 '성남네츄럴코어 화이팅!'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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