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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5 10:26:55
  • 수정 2020-02-05 1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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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킹1,2위 신진서 박정환이  LG배 결승 맞대결을 벌인다.


국내랭킹 1,2위 신진서(20) 박정환(27)이 LG배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제24회 LG배 결승3번기가 10일부터 경기도 광명 라까사호텔에서 벌어진다.


한국은 20회 대회 강동윤 우승 이후 3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내줬지만 신진서 박정환 ‘원투펀치’의 활약으로 4년 만에 LG배 우승컵을 탈환했다.


신진서는 랴오위안허 미위팅 쉬자양 커제를, 박정환은 퉁멍청 당이페이 펑리야오 타오신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중국 선수들에게 본선에서 4연승을 거뒀다.


박정환은 19회 LG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도전이며 신진서 9단은 대회 첫 결승 진출이다. 두 선수의 통산 전적은 15승4패, 승률 79%로 박정환이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맞대결 성적에서도 박정환이 9연승 중이다. 결승에서는 크라운해태배와 바둑TV배, 용성전에서 세 번 맞붙어 박정환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상대전적만 보면 박정환이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1월 하세배 우승 후 1승3패에 그친 박정환의 컨디션이 하향세인데 반해, 신진서은 지난달에만 8연승 하는 등 16연승의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는 것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진서은 “최근 박정환의 기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서 공부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박정환과의 결승전은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그동안 장고대국이나 체력적인 부분을 잘 준비한 만큼 갖고 있는 실력을 100% 발휘한다면 반반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박정환은 “국내기전 결승에서 신진서과 많이 두어 봤지만 속기바둑이라 조금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결승 3번기는 제한시간도 3시간으로 넉넉하고 한국 선수간 대결인 만큼 부담을 떨치고 진짜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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