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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1 13:28:56
  • 수정 2019-12-11 13: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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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청원배 초대 2대 우승자인 최정 김채영이 국내 여자기성전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초대 우승자 김채영(23) 2회 우승자 최정(23)이 여자기성전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디펜딩챔피언 최정은 9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여자기성전 4강전에서 김혜민에게 253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랭킹3위 김채영 또한 10일 반대편 조 4강전에서 권주리에게 22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첫 여자기성전 결승무대에 올랐다.


최정과 김채영은 그동안 결승전에서 두 번 만나 한 번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1월 제22기 여자국수전에서는 최정이 2-0으로 승리했고, 지난해 7월 제1회 오청원배에서는 김채영이 2-0으로 이겼다.


최정은 올해 세계대회(제10회 궁륭산병성배, 제2회 오청원배) 2회 우승 및 국내대회(제24기 여자국수전) 1회 우승을 포함해 3관왕에 올라있다. 최정은 올해 마지막 여자대회인 여자기성전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최정은 4강 승리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영은 올해 첫 우승컵 획득을 여자기성전에서 노린다. 상대전적에서는 최정에게 2승13패로 뒤져있지만 지난해 오청원배 결승에서 2-0 완봉승을 거둔 바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김채영은 “최정은 가장 어려운 상대 중의 한 명인데 1년 넘게 국내 여자기사한테 진 적이 없다. 여자기사 중에 그래도 제가 상위 랭커인데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최정을 힘들게 하는 대국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 번째 여자기성을 가릴 최정과 김채영의 결승3번기 1국은 17일 펼쳐지며 2국은 23일, 3국은 24일 열린다.


바둑TV는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를 오후7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제3회 여자棋聖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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