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둑협회는 2011년부터 협회를 이끌어온 김용모 회장이 인천광역시체육회장 선거에 나섬으로 해서 11월11일자로 사퇴서를 제출했고, 따라서 1년1개월여 잔여임기를 맡을 협회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11월22일 선관위가 구성되고(선관위원장 이한섭) 2~3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받은 결과 최병덕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따라서 최후보자의 결격사유 유무를 판단한 후 체육회 공식 인준이 나오면 회장당선증이 교부된다.
“고교 때 배운 바둑과 평생 가까이하며 살았다. 그러던 중 인천의 서능욱 프로와 이원복 전 의원이 협회 일을 좀 맡아달라고 해서 맘을 정하고 미추홀도 나갔고 급기야 인천협회장까지 맡게 되었다.”
세라믹 몰리브뎅 텅스텐 등 소재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최병덕 신임회장은 작년 8월 인천바둑협회 부회장이 되었고, 올 봄에 인천지역 최고의 미추홀기우회 회장에 취임하는 등 단시간에 인천바둑계의 리더로 올라섰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많은 분들이 인천바둑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인천 10개 구군 중 현재 6개가 협회결성이 되어있다. 또 직능단체가 5개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모두 협회 내지 연맹을 만들어서 15개 연맹회장들이 인천바둑협회 당연직 부회장단에 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인천은 동호인과 여성 어린이 그리고 장애인협회까지 풀뿌리 조직이 잘 정비되어 있다. 또한 바둑행사 유치, 외국과의 교류에도 원활한 지역적인 특성이 있다. 이제 협회장만 제 역할을 다하면 된다.(웃음).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인천바둑 제대로 돌아간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남은 정열을 다 바치겠다.”
한편 12월23일 ‘인천바둑협회 송년의 밤’을 겸해서 인천바둑협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한다.
▲최병덕 인천바둑협회장(왼쪽)은 준비된 인천바둑의 리더였다. 사진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미추홀기우회가 주최하는 미추홀바둑리그전 시상식 장면. 맨 오른쪽은 인천바둑협회 김종화 고문.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