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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3 18:44:42
  • 수정 2019-12-03 1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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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바둑에서는 이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여제' 최정이 올해 마지막 세계여자대회 오청원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여자바둑 2관왕에 올랐다.


최정은 3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벌어진 제2회 오청원배 결승3번기 2국에서 중국 왕천싱에게 14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오청원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벌어진 1국에서 완승을 거둔 최정은 이날 2국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낙승을 거뒀다. 


2국은 초반부터 서로의 기세가 충돌한 접전의 양상이었다. 왕천싱은 최정의 상변 돌들을 강하게 압박했고, 최정도 전투를 마다하지 않으며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승부는 상변 전투에서 갈렸다. 왕천싱 백을 연결해야하는 장면에서 중요한 돌들을 잃는 패착을 범하고 말았다.


최정은 오청원배 우승컵을 거머쥐며 올해 세계여자바둑 2관왕에 올랐다. 역대 세계대회 우승기록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우승 인터뷰에서 최정은 “응원해주신 팬과 동료들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면서 “중국원정에 동행한 강명주 단장님을 비롯해 박정상 코치, 송헤령 권주리, 그리고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 최정-왕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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