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대표 김다빈.
1/96을 뚫은 '최우량 DNA'는 연구생 김다빈(19)이었다.
연구생 랭킹7위인 김다빈은 내셔널강호와 연구생강자 96명이 총 망라되어 벌인 선발전을 뚫고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7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4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대표선발전 결승에서 김다빈은 내셔널 강자 임상규를 맞아 상대의 중앙 모양을 잘 타개하여 바둑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결국 백 10집반승의 넉넉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대표선발전 결승 김다빈-임상규.
충암도장에서 수학하고 있는 김다빈은 우승 소감에서 “7판을 두어야 우승이기 때문에 우승을 생각할 수는 없었다. 다만 한 판 한 판 열심히 두다보니 결과가 좋았다. 최근 중국이 아마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이번만큼은 꼭 한국아마의 위상을 알리며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올해 입단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다빈은 작년 선발전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재성(현 프로)에게 패해 2위에 머문 바 있다.
문화제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4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대표선발전에는 96명의 상위랭킹 내셔널선수 및 연구생이 총 출전해 토너먼트로 단 1명의 우승자를 가렸다.
김다빈은 내년 5월28일부터 6월4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제4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만약 한국대표가 우승하면 입단포인트 40점이 주어진다.
▲ 조민수-김다빈.
▲ 김범수-허영락.
▲ 최진원-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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