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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4 14:59:20
  • 수정 2019-11-24 1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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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삼학도팀. 이선아 김정훈 신현석.


낭만항구 목포 최강은 목포의 상징 '삼학도'로 결정되었다. 


24일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속개된 전국최강단체전 결승에서 이선아 김정훈 신현석으로 구성된 '삼학도'는 최강으로 평가되던 조민수 허영락 최원진으로 구성된 '생명의 땅'을 2-1로 물리치고 전국최강팀에 올랐다. 우승상금 400만원.


오후1시에 시작된 결승에서 '삼학도' 이선아는 조민수에게 불계패했으나, 신현석이 '최강' 허영락에게 반집을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서 결승판이 된 김정훈-최원진 대국에서 김정훈이 불계승을 거둠으로서 역전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삼학도팀은 내셔널 화성시팀 김정훈 이선아에다 제주 신현석이 가세했다. 당초엔 조민수 허영락이 버티는 '생명의 땅'이나 최호철이 이끄는 '산 너머 산'에 비해 전력이 약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선아가 최근 전력이 안정되었고, 최근 가장 잘 이기는 선수 신현석을 보강한 것이 큰 힘이 되어 결국 최강 '생명의 땅'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집승을 거두면서 팀 우승에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준 '단체전 우승 전문' 신현석은  "먼저 강팀을 이겨서 기쁘고 (허)영락을 이긴 것도 기쁘다. 사실 단체전은 기분전환한다는 맘으로 출전했는데 의외로 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신현석은 지난 주 제주지사배에서도 '제주올레'팀으로 참가하여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 허영락-신현석(승). 대국후 서로 반집을 확인하고 있다.


▲ 생명의 땅-삼학도의 우승결정전, 신현석 김정훈 이선아(얼굴보이는 쪽) 등진 쪽 허영락 최원진 조민수.


어제 예선전을 치렀고 오늘 오전10시부터 속개된 전국최강전 8강전 대진은 삼학도-압구정, 알파고-푸른돌, 산너머산-이길텐데요, 생명의 땅-이기겠지요.


여기서 이선아와 신현석이 선전한 ‘삼학도’가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던 ‘압구정’을 2-1로 물리쳤고, 양창연 홍근영 문국현의 ‘알파고’가 명문 ‘푸른돌’을 역시 2-1로 꺾었다. 당초 우승후보로 꼽혔던 ‘생명의 땅’(조민수 허영락 최원진)과 ‘산너머 산’(최호철 임지혁 임상규)는 예상대로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또한 4강전은 ‘생명의 땅’,  ‘삼학도’가 ‘산 너머 산’과 ‘알파고’를 각각 2-1로 꺾고 결승행. 


▲ 전남 시군단체전 영암월출산과 순천만정원의 주장전. 김황중-(승)김춘태


전국부만큼이나 열띤 경쟁을 펼쳤던 전남시군단체전에서는 이영욱 이흥표 정해민이 일찌감치 3승을 합작한 영암월출산이 오삼석 김길곤이 분전한 순천만정원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50만원. 


4강에서 영암월출산은 여수거북선을 물리쳤고 순천만정원은 목포케이블카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주말(23~24일) 생명의 땅 전남, 낭만항구 목포에서 벌어진 제15회 전남도지사배는 연인원 1000명의 선수 및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벌어졌다. 전남바둑협회(회장 이만구)가 주최하는 전남도지사배는 매년 전남일원의 시군을 돌아가며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음 16회 대회는 전남 고흥에서 벌어진다.  

전국 최강3인단체전 입상자
생명의 땅=조민수 최원진 허영락
삼학도=이선아 김정훈 신현석
산 너머 산=최호철 임지혁 임상규
알파고=양창연 홍근영 문국현


전남 시군5인단체전 입상자
영암월출산=이영욱 박상태 정해민 김황중 이홍표
순천만정원=조상현 김춘태 김길곤 오삼석 전동규
목포케이블카=성현호 문욱 김성국 박인태 김형전
여수거북선=차의현 박계성 장근철 하승철 하대봉




▲ 전남도지사배 이튿날 모습. 전국최강단체전 8강전과 전남시군단체전 4강전이 일제히 개시되고 있다.


▲ 8강전 모습. 온승훈-허영락. 두 사람은 덕영배 4강전에서도 맞붙었다.


▲ 8강전 조민수(승)-권병훈.


▲ 역시 8강전 이선아(승)-장시영.


▲ 푸른돌-알파고 8강전. 조민수(j 승)-문국현.


▲ 예선에서 3승을 올린 팀끼리 8강전 격돌. 압구정-삼학도. 류인수-신현석(승).


▲ 삼학도-알파고. 이선아-양창연.


▲ '산너머 산' 최호철-'생명의 땅' 조민수(승).


▲ 전남 여학생부에 출전했던 언니 동생들 정효인 정다은 윤서진 마혜주.


▲ 전남시군단체전 4강전 목포케이블카 -영암월출산.


▲ 순천만 전동규-영암 이흥표(승)


▲ 전남시도단체전 우승팀 시상. 영암월출산팀이 우승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 우승은 과연 누구에게?


▲ 조민수(승)-이선아. 예선서부터 잘 싸웠던 이선아가 조민수에게 패하면서 살짝 위기가 있었다..


▲ 결승판이 되어버린 최원진-김정훈(승). 


▲ '목포에선 삼학도를 찾아주세요!' 우승팀 기념촬영 이선아 신현석 김정훈.


▲ 전남도지사배 전국최강단체전 시상식. 신철호 사무국장, 오규철 심판위원, 이선아 신현석 김정훈(이상 우승) 김성수 목포협회장, 기명도 전남협회전무(이상 시상), 허영락 최원진 조민수(이상 준우승)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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