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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3 19:45:51
  • 수정 2019-11-23 2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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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전남도지사배가 벌어진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는 800여 선수 및 관람객이 붐볐다. 


이번 주말(23~24일) 생명의 땅 전남, 낭만항구 목포에서 제15회 전남도지사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800여 선수 및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벌어졌다.


전남바둑협회(회장 이만구)가 주최하고 목포시바둑협회(회장 김성국)가 주관하는 전남도지사배는 매년 전남일원의 시군을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포시는 2회 대회 개최 이후 13년만이다.  


목포실내체육관에는 대회 개막 오후1시 이전부터 각 시군 대표 선수들과 전국부에 참가한 익숙한 전국구 선수까지 속속 입장했다. 


특히 전남은 학생바둑의 메카답게 대학부 여학생부 중학생부 고등부 등 학생부를 세분화하여 눈길.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바둑진흥법의 전도사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과 김종식 목포시장 그리고 목포시 김휴환 의회의장 등 전남의 VIP들이 대거 집결하였다. 특히 목포가 지역구인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대회장을 방문해 많은 참가자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의원은 “바둑은 못 두지만 바둑에 대한 애정은 많아서 목포에 바둑회관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휴환 목포시 의회의장, 우기종 민주당 목포시당위원장, 김종식 목포시장,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대회는 첫날 거의 모든 부문이 끝이 나지만, 전국최강단체전은 8강, 그리고 시군단체전 4강전이 내일(24일) 이틀째 속개되어 우승자를 가린다. 


전남도지사배는 어린이보다 성인이 더 많이 참여한 보기 드문 대회였다. 이에 대해 전남협회 신철호 사무국장은 “전남 22개 시군가운데 18개 시군이 참여했다. 전국대회 첫 해였던 작년에 비해 대단한 호응이다. 아무래도 올해 전남 각 시군협회의 동호인바둑의 활성화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바둑협회는 2005년 협회창립 후 2012년 4월 제51회 전남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13년 2월 전남도체육회 정가맹단체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 전국최강단체전 경기 삼학도-울산금아건설. 맨앞은 이선아-조은진. 다음은 김정훈-곽원근.


우승상금 400만원이 걸린 전국최강단체부는 총 14개 팀이 출전했다. 다만 조민수가 이끄는 내셔널리그 전남팀 ‘생명의 땅’은 8강 시드가 주어져 곧장 내일 경기부터 나선다. 따라서 13개 팀이 스위스리그로 자웅을 겨뤄 상위 7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선아가 이끄는 '삼학도'와 장시영이 이끄는  '압구정'이 3승, 그리고 '이기겠지요' '산너머 산' '푸른돌' '이길텐데요' '알파고'가 2승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 


또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 부분은 시도단체전에서는  여수거북선과 목포케이블카. 그리고 순천만정원과 영암월출산이 4강에 진출했다. 다만 2조에서 광양백운산은 계속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을 패하는 바람에 3승1패로 순천만정원과 영암월출산과 동률을 이뤘으나 추첨에서 그만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다음 각부 순위가 결정된 부분은 아래 표에서 전하도록 한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광한루팀. 박청호(대 이상빈) 조종신 신영철.


▲ '박국수 대 박국수'. WH솔루션 박윤서-제주도 박성균, 


▲ 박중훈의 바둑(대 홍근영)을 팔순의 양완규 대선배가 관전하고 있다.


▲ 압구정 장시영이 다른 대국을 관전하고 있다.


▲ 제주도 최진원-WH솔루션 엄동건. WH솔루션은 서울압구정팀 한윤용 단장의 회사명. 


▲ 푸른돌 심우섭.


▲ 치열한 전남 시군 개인전.


▲ 전국구 못지않게 백병전을 전개했던 시군단체전.


▲ 각 시군의 명예가 달려있는 단체전은 간혹 전국구 선수도 보이는 등 가장 늦게 끝이 났다. 내일 4강전이 개시된다.


▲ 이곳 목포가 지역구인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대학부 경기 모습. 우승을 차지한 세한대 박하민과 제일대 박성민의 경기.


▲ 일반부 갑조 결승전 심창걸(승)-김종민. 심창걸 씨는 어린 시절 연구생 7조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고.


▲ 여성부 결승 장민희-이세나(승).


▲ 우승을 차지한 이세나 씨는 이세돌의 친누나. 현재 고향 목포에 거주하고 있다.


▲ 여성부는 목포 순천 화순 무안 등지에서 10여명의 회원들이 출전하여 아름다운 열기를 뽑냈다. 


▲ 목포여성연맹 회원인 유난희씨(오른쪽)이 기명도 전남바둑협회 전무에게 복기지도를 받고 있다.





▲ 전남바둑협회 사무국장, 양동규 이사 (시상) 여학생부 입상자들 김솔비 강다은.


▲ 전국최강단체전 결과. 내일 8강이 본격 겨루게 된다.


▲시군단체전. 1,2조 1,2위가 내일 4강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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