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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4 00:44:24
  • 수정 2019-11-14 0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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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대회에 출전하여 수학여행 기분을 만끽한 수원여성연맹 선수들. 


한 해 동안 바둑으로 울고 웃었던 기우님들-.
이번 주말, 바둑판 메고 제주도로 떠나봅시다!


한해동안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바둑대회를 다니느라 고생 깨나 했을 선수 및 동호인 700여명이 제주에 모여서 ‘송년바둑모임’을 갖는다. 


내셔널리그 선수들 고교대학동문들 기우회원들 지역바둑협회와 여성연맹회원들 할 것 없이 모두 모인다. 17일 제주 오현고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회 제주도지사배가 그 무대.


대회라고는 하지만 경쟁보다는 우애가 더 우선인 바둑수학여행이 되겠다. 잠정 집계된 참여인원은 일단 700명은 무조건 넘을 전망이다. 특히 뭍에서 바다를 건너오는 멤버들은 무려 250명을 헤아린다. 성인 출전선수의 절반 이상이 항공권을 지참한 선수인 셈. 



대회는 일요일(17일) 단 하루지만 하루만 머물고 가는 이는 거의 없다. 대부분 연차를 내거나 체류기간을 연장하여 제주여행을 계획한 이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주최측에서도 이틀간 식사도 제공하고 숙소편의도 봐주고 있다.


대회는 크게 전국부와 제주부로 나뉘어 벌어진다. 전국부는 최강부와 동호인부(주니어+시니어),  여성단체부 그리고 초등최강부 중고최강부가 있다. 제주부는 제주최강부, 단체부, 유단자부, 급부, 여성부), 제주학생부는 기력별 학년별로 각 부문으로 치러진다.


12개 정예팀이 출전한 내셔널선수 위주의 최강부는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원봉루헨스가 A B팀으로 나눠어 출전하고, 제주십경 제주올레 제주도좋아 등 제주팀이 3개, 그리고 울산금아건설 대구바둑협회 서울압구정 등 유명팀도 기꺼이 출전했다.


또한 동호인 팀은 기력이 약간 들쑥날쑥 이다. 내셔널 강자에 버금가는 기력부터 순수 아마5단(또는 그 이하)의 ‘관광단’들도 더러 있다.(아래 표 참조)


▲제주바둑협회 김병찬 회장.


제주바둑협회 김병찬 회장은 “조촐한 행사에 전국에서 많은 바둑인들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서울 강원 울산 안동 무안에서 뵈었던 바둑친구들을 제주에서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니 어린 아이처럼 기쁘다. 당연히 공항으로 영접을 나가겠다.”며 벌써 주말이 기다려진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제3회 제주도지사배는 제주新보(회장 오영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바둑협회(회장 김병찬)가 주관한다.


※ 제주 성인부는 당일 현장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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