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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0 02:53:22
  • 수정 2019-11-10 0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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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9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바둑이 있어 행복한 학생들이 더 행복한 바둑 축제를 가졌다. 


제5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40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9,10일 양일간 치러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순천만국가정원배는 매년 한국바둑중고생들을 비롯하여 전국 34개 바둑도장 및 유명학원 등에서 엄선된 바둑 기대주들의 경연장으로, 전남 순천시와 전남교육청이 바둑미래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손을 맞잡은 기획이다. 


대회 첫날인 9일 오전9시30분부터 출전선수와 관계자 학부모 등 900여명이 함께 한 개회식에는 순천시에서 문용휴 문화관광국장 전남교육청에서 김성칠 체육건강과장이 참석했고,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박경희 바둑중고 교장과 성용화 교감 등 전남바둑을 너머 한국바둑을 이끌어나가는 바둑VIP들이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심판위원장 권갑용 프로를 비롯하여 최기훈 김주호 김형환 등 한국바둑고에 재임 중인 프로 선생님들도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 순천시 문용휴 문화관광국장,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전남교육청 김성칠 체육건강과장,


대회식에서 허석 순천시장은 문용휴 국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김인 조훈현 이세돌 등 한국의 3대 국수를 배출한 이곳 전남에서 오늘 출전한 바둑영재들이 반드시 다음 국수의 반열에 오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등단한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은 “바둑이 사교육에서 공교육으로 전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었으니 17개 광역시도에서 진흥법에 맞춰서 조례제정을 하게 된다. 전남의회에서도 7월에 통과되었다.”며 바둑진흥법의 전도사답게 바둑교육에 관해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순천만국가정원배의 경기진행은 전국부와 지역고등부의 경우는 30분 10초 1회, 스위스리그 5회전으로 치렀고, 그 외 지역부는 10분 20초 3회, 스위스리그 4회전으로 치렀다.


순천만국가정원배는 대회 첫날 지역부는 각부 우승자를 결정되었으며(하단에 지역부 입상자 명단 있음) 전국부 경기는 3라운드까지 치르고 나머지 2라운드는 둘째 날 계속해서 치르게 된다. 


첫날 대회 경과.
전국고등부에서는 '바둑고3인방' 고승혁(바둑고2) 김유찬 김범수(이상 바둑고1)이 나란히 3승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또한 정전중학부에서는  배찬진 이승민 박희정 오승민이 3승으로 선수권을 형성했다. 한편 장진아 장시원 배정윤 등 여학생들이 2승1패로 비교적 선전했다. 인천의 강호 염지웅은 1승2패.

 

▲ 두 선수는 턱에 괸 손에 염주 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배는 순천 광양 여수를 비롯한 전남 일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대회와 전국대회로 2원화하여 치렀음에도 매우 깔끔하게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국출전자 뿐 아니라 지역 출전자들도 전원이 계시기를 스스로 누르는 등 대회진행과 대회운영에서도 전국최상의 운영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사무국장은 “순천만대회는 참여학생 모두가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도 참석하는 매우 교육적인 대회를 모토로 한다. 학부모와 지도자선생님들이 수년에 걸쳐서 충분히 지도편달을 해주신 덕이다. 승부이기 이전에 바둑은 교육이므로, 앞으로도 전남바둑은 이러한 전통을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첫날 대회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 4월 준공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연면적 18000제곱미터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다목적홀과 공연장,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은 전남 최대 규모라고.


▲ 한국바둑중고 박경희 교장, 성용화 교감의 개막 타징.


▲ 오전에 벌어진 지역대회 모습. 진지함은 관전하는 친구들이 더하다.


▲ 샛별부 경기 모습. 오른쪽 강다은 어린이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내년엔 소년체전에 나가는게 목표라고.


▲경기중 황금하게 돌을 놓다보니 어디에 떨어졌는지 알 수가 없자, 심판 김주호와 김형환 프로를 불러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


▲지역중등부 결승 경기 모습.


▲ '똑 소리' 나는 여학생들.


▲ 시상식 장면. 뒷줄 선생님은 김형민 장학사, 양동규 전남협회 이사, 이성숙 전남지도사위원회 부회장, 김형환 프로.


▲바둑중고생들이 유니폼을 입고 대국에 임한다.


▲ 바둑중 여학생들의 진지한 모습.


▲ 전국 초등경기 모습,


▲ '꽤 유명한 중학생들!' 임솔-장진아.


▲ '내 친구가 이겨야 할 텐데..'


▲ 심사위원장 권갑룡 프로가 익숙한 눈길로 어린 기재들을 바라본다.  오랜만에 심사위원을 맡아본다는 권갑룡은 "과거나 지금이나 선수들의 진지함은 똑같다. 순천 대국장이 전국최고수준"이라고 칭찬이 자자.

 

▲ 경기장 밖에는 학부모가 무료함을 달래며 동반한 자녀들과 바둑과 오목으로 진지함을 경쟁한다.


▲익숙한 얼굴의 자원봉사자들. 이슬과 김지현(바둑고2). 이슬은 방송반 학생이며 김지현은 내셔널 선수.


▲ 또 한명의 자원봉사자 정백희(바둑고1)는 경기 내내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전국중학부 이승민.


▲ 수읽기를 하면서 염주를 계속 돌리곤 하던 지역부 윤은성,


▲ 트로피의 주인은 내일(10일) 가려진다.


▲ 전남바둑 든든한 지킴이들. 양동규 전남바둑협회 이사, 이만구 회장, 신철호 사무국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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