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1-03 19:02:23
  • 수정 2019-11-03 19:03:22
기사수정

▲ 궁륭산병성배 3연패를 차지한 최정.


최정이 궁륭산병성배 3연패를 달성했다.


3일 중국 쑤저우 궁륭산(穹窿山)에서 벌어진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최정이 중국의 저우홍위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모양대결을 펼치며 시작된 결승전은 최정이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우변에 침입한 저우의 백돌을 양분하며 주도권을 잡은 최정은 결국 대마 수상전 끝에 30개가 넘는 흑돌을 포획해 항서를 받아냈다.


▲ 저우홍위-최정(승).


8강에서 라이벌 위즈잉에게 반집승하며 최대 고비를 넘긴 최정은 4강에서 루이나이웨이에게 불계승하는 등 중국의 최정예 선수들에게 3연승하며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상에 오른 최정은 30만 위안(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세계대회 첫 준우승을 차지한 저우홍위는 10만 위안(1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010년 창설된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한국은 최정이 네 차례(2014년, 2017∼2019년), 박지은(2010∼2011년)이 두 차례, 오유진(2016년)이 한 차례 등 일곱 번의 우승을 차지해 세 차례 우승에 그친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제10회 궁륭산병성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4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