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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8 17: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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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승)-쉬자양.

 

한국바둑을 이끄는 쌍두마차 신진서(19) 박정환(26)이 중국세를 뚫고 LG배 4강에 진출했다.

 

신진서 박정환은 28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에서 벌어진 제24회 LG배 8강전에서 각각 중국의 쉬자양20)과 펑리야오27)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전9시부터 시작된 8강전 중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박정환이었다. 중국23위 펑리야오와 대결한 박정환은 중반 대마를 잡고 15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박정환은 국후 인터뷰에서 “오늘 대국내용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중반 하변에서 좋아졌고, 이후 상대의 무리로 대마를 잡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가장 늦게 끝난 신진서는 중국14위 쉬자양에게 접전 끝에 20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중반까지 계속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에서야 승리를 확신했다”면서 “4강전에서는 제 바둑을 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임전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8강에 진출했던 김지석(30)은 중국16위 타오신란(25)에게 293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반집패했다.김지석은 중반 불리한 형세에서 맹추격에 나섰지만 반집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중국1위 커제(22)는 천야오예(29)와의 중중전에서 316수 만에 백 5집반승을 거뒀다.

 

▲ 박정환(승)-펑리야오.

 

4강 대진추첨에서 신진서-커제, 박정환-타오신란 대결이 결정되었다. 신진서는 커제에게 상대전적에서 2승7패를 거두고 있으며 현재 6연패중이다. 박정환은 타오신란과 한 번 겨뤄 1패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중국에 LG배 결승 무대를 내줬던 한국은 30일 속행되는 4강전에서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바둑TV는 30일 4강전을 오전9시부터 생중계한다.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 8강전이 벌어진 대국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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